'낮과 밤이 다른 그녀' 이정은·정은지 시너지…24시간 회춘·노화 '수상한 이중 생활' [종합]

김유진 기자 2024. 6. 13.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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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신도림, 김유진 기자) '낮과 밤이 다른 그녀'의 이정은과 정은지가 무한 반복되는 회춘과 노화의 모습을 보여주며 남다른 연기 시너지를 낸다.

13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신도림 라마다호텔에서 JTBC 새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이정은, 정은지, 최진혁과 이형민 감독이 참석했다.

'낮과 밤이 다른 그녀'는 어느 날 갑자기 노년 타임에 갇혀버린 취준생과 낮과 밤 올 타임 그녀에게 휘말린 능력 있는 검사의 기상천외한 인턴십과 로맨틱 코미디를 그린 드라마다.

해가 뜨면 갑자기 50대 몸으로 변해버리는 취준생 이미진의 이야기를 다루는 '낮과 밤이 다른 그녀'의 낮은 이정은, 밤은 정은지가 각각 맡아 연기한다. 


이정은은 이미진이라는 본명 대신 임순이라는 가명으로 살아가게 되고, 두 사람은 2인1역으로 같은 감정선을 공유하며 연기한다.

최진혁은 고학력에 남다른 비주얼을 가진 서한지청의 검사 계지웅 역을 연기했다. 지독한 워커홀릭인 계지웅은 1년 365일 24시간 일에 매달려 있는 인물이다.

'낮과 밤이 다른 그녀'의 연출은 '미안하다 사랑한다', '힘쎈여자 도봉순'까지 탄탄한 연출로 사랑 받아 온 이형민 감독과 최선민 감독이 만났고, 박지하 작가가 힘을 모았다. 

이형민 감독은 이정은과 정은지의 캐스팅을 언급하며 "두 분이 거의 비슷한 시기에 캐스팅이 됐다. 이정은 씨가 저희 드라마에 관심을 보인다고 하셨을 때 너무 좋았다. 그리고 정은지 씨도 정말 팬이 많지 않나. 두 사람이 한 사람을 연기했을 때 어떨까 궁금했고, 현장에서 너무 좋았다"고 만족했다.

오랜만에 코미디 연기로 시청자를 만나게 된 이정은은 2인 1역을 위해 정은지의 모습을 많이 관찰했다고 전하며 "정은지 씨와 움직임의 공통점을 가지려고 했다. 정은지 씨가 아이돌 출신이지 않나. 같이 춤 추는 장면이 있는데 정말 힘들었다"고 웃었다.

정은지는 "선배님은 어떨지 모르지만, 나와 비슷한 결로 생각을 해주시는 분이구나 싶었다. 그래서 뭔가 선배님의 생각을 따라가는 것이 엄청 편했다"고 화답했다. 

또 "대본을 보고 매력을 느꼈다. 낮과 밤이 다르다는 것, 두 사람이 한 사람을 연기한다는 그 자체로도 매력이 있다고 느꼈다. 그리고 감독님께서 이정은 선배님이 캐스팅이 됐다고 말씀해주셨는데 그렇다면 더더욱 안 할 이유가 없지 않을까 싶었다. 선배님과 함께 작품을 하면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만족했다.

2인 1역을 연기한 이정은과 정은지는 한 화면에서 함께 할 수 없었지만, 최진혁은 두 사람과 함께 다채로운 호흡을 맞추며 존재감을 드러낸다.

최진혁은 "깜짝깜짝 놀랄 때가 많았다"고 웃으면서 "분명히 다른 인물들을 연기해야 하는데 어제 (정)은지에게서 봤던 표정을 다음 날 (이)정은 선배님에게서 봤다. 두 분이 진짜 비슷한 무언가가 있더라. 낮과 밤에 두 사람을 같이 마주치는 저로서는 정말 놀라웠다"고 감탄했다.

드라마를 촬영하며 실제로도 친한 남매 같은 사이가 된 이들은 현장 안팎에서 남다른 유쾌한 케미스트리를 자랑하며 훈훈함을 안기고 있다.

이정은은 "저희 카톡방이 있는데, 서로 촬영한 좋은 장면들을 공유하고 있다. (정)은지 씨가 세 명 중 제가 가장 분주하다고 하지만 제가 시간이 제일 많다. 그래서 소식들을 보통 제가 많이 전하는데, 그럴 때 두 친구와 정말 친하다는 것이 느껴진다. 기분이 좋고, 젊어지는 느낌이다"라고 웃었다.

이형민 감독은 "스태프 중 한 명이 밥친구 같은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 하더라. 그 말 뜻을 잘 몰라서 알아봤는데, 저희 드라마가 정말 단순한 스토리에 웃기기도 하고 뭉클하기도 한 다양한 모습이 있다. 요즘 살아가는 것이 힘드신 분들도 많은데, 저희 드라마가 밥친구 같은 드라마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관심을 당부했다.

'낮과 밤이 다른 그녀'는 오는 15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JTBC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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