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환점 앞둔 '커넥션', 시청률 10% 코앞…SBS 금토극 부활 신호탄?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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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금토드라마 '커넥션'이 입소문을 타면서 주말 안방극장의 강자로 우뚝서고 있다.
'악귀'의 종영 이후 SBS 금토 드라마는 '재벌X형사'를 제외하면 단 한 작품도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지 못했을 뿐더러, '7인의 부활'은 최저 시청률 2.1%를 기록하는 굴욕까지 맛본 바 있다.
한동안 드라마의 강자로 손꼽히던 SBS가 '커넥션'을 통해 부활의 신호탄을 알린 가운데, 과연 꿈의 20%로 넘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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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이 입소문을 타면서 주말 안방극장의 강자로 우뚝서고 있다.
지난 8일 방송된 '커넥션' 6회는 9.4%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다시금 경신했다. 수도권 시청률은 10%를 기록하면서 반환점을 돌기도 전에 두 자릿수 시청률을 달성했다.
지난달 24일 첫 방송된 '커넥션'은 5.7%의 시청률로 출발해 지금까지 단 한 차례의 시청률 하락도 없이 꾸준히 우상향하면서 이상적인 그래프를 보여주고 있다.
당초 '커넥션'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있던 건 사실이었다. 주연을 맡은 지성이 작품 선구안이 좋은 배우이지만, 전미도의 경우 지상파 드라마 첫 출연이었던데다 장르물은 처음이었기 때문.
게다가 동시간대 경쟁작인 MBC '우리, 집'이 김희선과 이혜영의 조합으로 뭉쳤던데다, '연인'을 시작으로 5작품 연속으로 MBC의 성적이 훨씬 좋았기 때문에 완전히 동일한 날짜에 방송을 시작한 두 작품의 성적에 관심이 모일 수 밖에 없었다.
첫 회 방송에서는 '우리, 집'이 웃었지만, 이후로는 '커넥션'이 계속해서 '우리, 집'을 누르고 있는 추세다.
'커넥션'이 좋은 평가를 받는 이유 중 하나는 지성과 전미도의 케미에 있다. 국내 드라마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러브라인 대신, 고등학교 동창 사이인 두 사람의 우정으로 인한 케미가 신선한 재미를 안겨주기 때문.
이 때문에 두 사람의 러브라인이 그려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반응까지 나올 정도.
더불어 '커넥션'의 흥행으로 인해 SBS도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악귀'의 종영 이후 SBS 금토 드라마는 '재벌X형사'를 제외하면 단 한 작품도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지 못했을 뿐더러, '7인의 부활'은 최저 시청률 2.1%를 기록하는 굴욕까지 맛본 바 있다.
때문에 '커넥션'이 어떤 성적을 거둘지가 SBS 입장에성 괸장히 중요했는데, 우선은 현재까지 매우 준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올 상반기를 기분좋게 마무리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졌다.
또한 '커넥션'이 시청층을 탄탄하게 가져가고 있어 후속작으로 편성된 '굿파트너', 이후에 편성될 '지옥에서 온 판사', '열혈사제2', '인사하는 사이' 등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한동안 드라마의 강자로 손꼽히던 SBS가 '커넥션'을 통해 부활의 신호탄을 알린 가운데, 과연 꿈의 20%로 넘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커넥션' 방송 캡처, SBS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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