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1위, 亞 유일! 손흥민, 세계 최고 선수 20위 선정…레알이 1, 2, 3위 독식

김희준 기자 2024. 6. 1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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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미국 스포츠 매체가 선정한 세계 최고 선수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주장 완장을 찬 첫 시즌에 17골과 10도움을 기록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바꾼 전술 스타일 아래 영입생들과 고참들을 조화롭게 만들었다. 손흥민은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가장 뛰어난 공격수로 돌아왔다"며 "토트넘에서 첫 시즌을 제외하면 모든 시즌에 14골 이상을 적립했다. 인상적인 지속성을 증명했고, 자신의 세대에서 가장 뛰어난 마무리를 가진 선수 중 하나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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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손흥민이 미국 스포츠 매체가 선정한 세계 최고 선수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13일(한국시간) 미국 'CBS 스포츠'는 2024년 기준 남자 축구 선수 중 가장 뛰어나다고 여겨지는 100인 목록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해당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에도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다.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15년 처음 토트넘홋스퍼에 입단한 이래 꾸준히 기량을 발전시킨 손흥민에게 전폭적인 신뢰를 보냈다. 손흥민을 토트넘 주장으로 임명하면서 구단 141년 역사 최초로 아시아인 주장이 선임된 사례를 남기기도 했다. 손흥민은 특유의 친화력과 솔선수범을 바탕으로 토트넘 동료들에게 두루 인정받으며 주장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공격진에서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리그 17골 10도움으로 팀 내 득점과 도움 1위를 차지했다는 사실만 봐도 얼마나 토트넘에서 훌륭한 영향력을 끼쳤는지 알 수 있다. 오히려 도움 개수는 기회 창출 68개에 비하면 초라할 정도다. 히샤를리송이 잦은 부상으로 자리를 비워 한동안 레프트윙이 아닌 스트라이커로 뛰었음에도 손흥민은 걸출한 결정력을 발휘한 건 물론 영혼의 단짝이었던 해리 케인처럼 연계에도 능한 모습으로 지난 시즌보다 한 단계 발전했다는 평가까지 받았다. 나중에 스트라이커에서 부진을 보이자 현지에서 손흥민의 최적 포지션을 두고 논의를 펼쳤다는 사실은 토트넘 내 손흥민 입지를 짐작케 하는 사건이었다.


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CBS 스포츠' 역시 손흥민에게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손흥민이 언제나 세계 최고 선수로 거론되지는 않더라도, 그 어떤 선수들보다 광범위한 인지도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손흥민이 최근 몇십 년 동안 토트넘에서 가장 성공적인 영입 중 하나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주장 완장을 찬 첫 시즌에 17골과 10도움을 기록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바꾼 전술 스타일 아래 영입생들과 고참들을 조화롭게 만들었다. 손흥민은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가장 뛰어난 공격수로 돌아왔다"며 "토트넘에서 첫 시즌을 제외하면 모든 시즌에 14골 이상을 적립했다. 인상적인 지속성을 증명했고, 자신의 세대에서 가장 뛰어난 마무리를 가진 선수 중 하나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즉 토트넘과 PL을 통틀어 손흥민만큼 꾸준한 활약을 펼친 공격수가 잘 없었다는 의미다.


이어 "토트넘은 손흥민을 2015년에 고작 2,200만 파운드(약 386억 원)에 영입했고, 손흥민은 10년 가까이 지난 지금 기대를 웃도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손흥민은 오랫동안 세계를 누비며 토트넘과 한국 역사에 남을 최고 선수가 됐다"며 손흥민이 자신의 실력을 거듭 입증하며 세계최고 선수로 거듭났다고 평가헀다.


해당 목록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1, 2, 3위를 현재와 미래 레알마드리드 스타들이 독식했다는 점에 있다. 1위는 파리생제르맹과 프랑스의 슈퍼스타 킬리안 음바페, 2위는 레알에 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를 안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3위는 레알 입단 직후부터 발롱도르 도전자로 거듭난 주드 벨링엄이 차지했다.


맨체스터시티 선수들이 상위권에 다수 포진한 것도 재밌는 요소다. 4위 엘링 홀란, 5위 로드리, 7위 케빈 더브라위너, 8위 필 포든 등 10위 안에만 4명이 위치해있다. 그만큼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전술이 선수 개인 기량도 극대화함을 알 수 있다.


사진= 미국 'CBS 스포츠'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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