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브로드컴, 10대1 주식분할…실적 전망도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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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반도체기업 브로드컴이 10대 1 주식분할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브로드컴은 12일(현지시간) 개인투자자들과 직원들의 주식 투자를 더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10 대 1 주식분할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브로드컴은 2분기(2~5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124억9000만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을 뛰어넘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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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반도체기업 브로드컴이 10대 1 주식분할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최근 인공지능(AI) 랠리에 힘입어 실적 전망도 상향 조정했다. 이 같은 호재에 힘입어 브로드컴의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15% 가까이 치솟았다.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브로드컴은 12일(현지시간) 개인투자자들과 직원들의 주식 투자를 더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10 대 1 주식분할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다음달 15일 거래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통상 주식 분할이 진행될 경우 주당 가격이 낮아지면서 소규모 개인투자자들의 투자가 용이해지고 자금 유입을 확대하는 효과가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최근 보고서에서 주식분할에 나선 기업들의 1년 후 평균 수익률이 25%라고 밝혔다. 이는 S&P500 평균 수익률(12%)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앞서 'AI 대장주' 엔비디아도 주식분할을 단행했다.
이와 함께 브로드컴은 2분기(2~5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124억9000만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을 뛰어넘었다고 발표했다. 소프트웨어 인프라 수익은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일회성 항목 등을 제외한 분기 조정 주당순이익은 10.96달러로 월가 예상(10.84달러)을 상회했다.
또한 브로드컴은 AI 수혜에 힘입어 2024 회계연도의 연간 매출 목표도 기존 500억달러에서 510억달러로 상향했다. 이 또한 월가 추산을 웃도는 수준이다. 이밖에 6월24일 기준 등록된 주주들을 대상으로 같은달 28일 지급되는 보통주 배당금이 주당 5.25달러라고 발표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브로드컴의 주가는 전장 대비 2.36% 오른 주당 1495.51달러로 정규장을 마감했다. 이후 시간외거래에서는 15% 가까이 뛰어 1714달러선을 기록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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