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80년도 태어난 X세대, 여성은 췌장암 위험… 남성은?

최지우 기자 2024. 6. 1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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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세대인 사람들이 그들의 부모나 조부모 세대보다 암 발병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세대별 암 발병률을 계산해 비교한 뒤 시간 경과에 따른 암 발병률을 보여주는 그래프를 제작했다.

분석 결과, X세대(1960~1970년대 출생)가 부모나 조부모 세대보다 전반적인 암 발병률이 높았다.

연구팀은 추후 밀레니얼 세대(1981~1996년에 태어난 사람들)가 40~60대에 접어들었을 때 암 발병 위험을 분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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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세대인 사람들이 그들의 부모나 조부모 세대보다 암 발병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X세대인 사람들이 그들의 부모나 조부모 세대보다 암 발병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X세대는 1965~1980년에 태어난 사람들을 말하며 그들의 부모 세대는 1946~1964년에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 조부모 세대는 1928~1945년에 태어난 침묵의 세대다.

미국 국립암 연구소 연구팀이13개 인구 통계학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35~84세에 암 진단 받은 380만 명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세대별 암 발병률을 계산해 비교한 뒤 시간 경과에 따른 암 발병률을 보여주는 그래프를 제작했다.

분석 결과, X세대(1960~1970년대 출생)가 부모나 조부모 세대보다 전반적인 암 발병률이 높았다. X세대 여성들은 다른 세대 여성들보다 ▲백혈병 ▲비호지킨 림프종 ▲난소암 ▲췌장암 ▲결장암 ▲자궁암 ▲직장암 ▲신장암 ▲갑상선암에 걸릴 위험이 더 높았다. X세대 남성들은 다른 세대 남성들보다 ▲전립선암 ▲직장암 ▲신장암 ▲갑상선암 발병 위험이 더 높았다.

연구팀은 비만율 및 좌식생활 증가를 주원인으로 꼽았다. 비만은 만성 염증을 일으키고 신진대사에 영향을 미치며 호르몬 수치를 변화시켜 각종 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 또다른 원인으로 암 검진율 향상 및 진단기술의 발전이 꼽힌다. 정교한 의료 영상 기술이 널리 보급돼 갑상선암이나 신장암 진단율이 증가했다. 미세플라스틱 등 발암물질로 의심되는 것들에 노출되는 경우도 늘어났다.

연구팀은 “암을 유발하는 위험요인들은 이미 많이 알려져 있다”며 “따라서 금연·금주, 규칙적인 신체활동, 건강한 식습관 실천, 모유 수유 장려 등으로 암 예방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추후 밀레니얼 세대(1981~1996년에 태어난 사람들)가 40~60대에 접어들었을 때 암 발병 위험을 분석할 예정이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JAMA Network Open’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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