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IP 위력 보여준 넷마블 하반기도 신작 러시
제법 길었던 부진을 벗어나 올해 상반기 대형 IP를 활용해 성공작을 배출한 넷마블이 하반기에도 다수의 신작을 내놓는다. 상반기의 기세를 올해 내내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넷마블은 24년을 시작하며, 위기 극복을 통한 본연의 경쟁력 확보에 노력을 기울였다. 넷마블 방준혁 의장은 '체질 개선'과 '선택과 집중'을 통해 위기를 돌파하고 넷마블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해 달라고 재차 당부한 바 있다.
이러한 노력이 계속해서 이어진 넷마블은 올해 1분기 흑자를 이어 나갔으며,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와 같은 대형 히트작이 등장한 2분기에도 흑자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대형 IP를 활용한 신작 게임들이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
넷마블의 올해 국내 시장 포문을 연 작품은 유명 드라마 IP를 활용한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이다. 원작 드라마인 '아스달 연대기'는 상고시대를 배경으로 가상의 땅인 아스에서 통일 국가의 탄생과 영웅담을 그린 작품으로 한국판 '왕좌의 게임'으로 큰 관심을 받았다.
4월 출시된 게임은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게임만의 오리지널 요소인 무법 세력을 더해 시장에서 관심을 받았다. '아스달'과 '아고' 그리고 무법 세력이라는 3개 세력이 아스 대륙을 차지하기 위해 대규모 권력 투쟁을 펼치는 MMORPG로 준비된 게임을 국내 매출 톱 10에 오르는 등 성과를 달성했다.
5월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둔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를 선보였다. 이 게임은 유명 웹소설이나 웹툰인 '나 혼자만 레벨업'의 IP를 활용한 최초의 게임이다. 특히, 싱글 플레이 RPG 장르로 제작돼 다양한 스킬과 무기를 사용해 자신만의 액션을 즐길 수 있는 재미와 수준 높은 원작 구현으로 이용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게임은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전역에서 진행된 사전 등록 이벤트에 1,500만 명이 넘는 이용자가 몰렸으며, 글로벌 구글 플레이 출시 첫날 매출 140억 원, DAU 500만 명 달성, 누적 2,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여기에 출시 5일 만에 국내 양대마켓 매출 1위를 기록한 것은 물론 싱가포르, 프랑스 등 글로벌 15개국에서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톱 10을 기록하며 사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뒀다.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의 성공에 이어 5월 말에는 '2015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 수상 등 6관왕 달성, 출시 40일 만에 일일 사용자 수(DAU) 100만 명 돌파 등의 기록을 세운 액션 RPG '레이븐'의 후속작 '레이븐2'를 국내 선보였다. 게임은 출시에 앞서 진행한 사전등록자 수 100만 명을 넘는 등 큰 관심을 받았다.
게임은 다크 판타지 콘셉트와 콘솔 뛰어난 시네마틱 연출 등을 무기로 앞세웠으며, 이틀 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후 정식 출시 7일이 지난 6월 4일 오전 10시 기준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3위를 달성하며 양대 마켓 매출 톱 10에 안착했고 13일 현재도 최고 매출 최상위권에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대형 IP를 활용한 신작의 활약으로 상반기 좋은 성적이 예상되는 넷마블은 하반기에도 대형 IP를 활용한 신작 게임과 신규 IP를 선보여 좋은 흐름을 이어갈 계획이다.
유명 만화이자 애니메이션인 '일곱 개의 대죄' IP를 활용한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 SF MMORPG의 대표작 'RF 온라인'의 IP를 활용한 'RF 온라인 넥스트'와 넷마블의 오리지널 IP이자 서브컬처 게임으로 기대받고 있는 '데미스 리본',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이야기 중 하나인 '원탁의 기사'를 기반으로 한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등이 준비 중이다.
먼저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는 전 세계 누적 판매 5,500만 부 이상을 기록한 IP의 인기만으로도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넷마블은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로 전 세계 6,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모바일 RPG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의 장점을 계승하면서도 차별화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 게임은 원터치 드로우 방식의 간편한 게임성과 다채로운 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원작 애니메이션의 스토리를 즐기며 귀여운 캐릭터 형태로 재탄생된 영웅들을 수집 및 성장시켜 전략적인 전투를 펼칠 수 있다. 특히, '세븐나이츠 키우기'로 국내 마켓 상위권을 장식하는 등 방치형 키우기 장르의 대중화를 이끈 넷마블이기에 더 큰 관심이 몰리는 모습이다.
다음으로 RF 온라인 넥스트는 PC와 모바일을 아우르는 멀티 플랫폼 MMORPG로 개발 중이며, 지난 지스타 2023을 통해 대중에게 선보이며 관심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게임은 원작에서 약 100년 후 이야기로, 아크레시아, 벨라토, 코라로 상징되는 3개 국가의 대립 요소를 반영했다. 원작 팬들이 반가워할 인물들도 다시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게임은 다양한 바이오슈트를 제공하고, 슈트 전환을 통해 다양한 전투를 체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신기'라고 불리는 거대 로봇을 이용해 차별적인 전투를 경험할 수 있고, 노바스 행성 상공에서 고도 전환을 하거나 호버링도 가능해 자유롭게 행성을 비행하고 탐험하는 재미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데미스 리본'은 서브컬처 기반의 수집형 RPG로 넷마블에프앤씨의 자체 IP(지식 재산) 그랜드크로스 기반의 게임이다. 이 작품은 서브컬처 게임 매력을 보여주는 캐릭터와 화려한 연출의 전투, 퍼즐 등 다양한 요소가 어우러진 월드로 구성된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지난 지스타 2023에도 이용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게임은 세계의 혼란을 가져오는 '오파츠'를 회수하기 위한 커넥터와 초월자들의 여정을 그렸다. 게임 속 초월자들은 신화, 역사, 소설, 오페라 속 인물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으며, 3D 카툰 렌더링을 통해 구현됐다. 각 캐릭터를 활용한 전투는 화려한 연출과 드래그 앤 드롭을 활용한 수동 타겟팅 등의 요소를 살렸다.
마지막으로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는 모바일과 PC에서 즐길 수 있는 크로스플랫폼 게임으로 개발하고 있는 수집형 전략 RPG다. '마블 올스타 배틀'과 '디즈니 미러 가디언즈' 등 히트작을 배출한 카밤이 개발하고 있으며, 언리얼 엔진 5를 활용해 미려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것이 강점이다.
게임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기사 스토리인 '아서왕의 전설'을 신과 인간의 대립이라는 앵글로 재해석했고, 메인 퀘스트(캠페인), 카멜롯 왕국 재건 등 다양한 콘텐츠를 담아냈다. 이용자는 기사, 마법사, 도적 등으로 나만의 팀을 구성하고 카멜롯에서 보스 몬스터 또는 신화 속 몬스터들과 전투를 펼칠 수 있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4월과 5월 연이어 출시한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등이 좋은 모습을 보여 주고 있으며, 하반기에도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 등 4종의 신작 라인업이 준비돼 있어 올해 게임사업의 경쟁력을 확실히 회복할 수 있도록 전사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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