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발기부전 개선에 좋은 아르기닌, 먹으면 위험한 사람도

신은진 기자 2024. 6. 13.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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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로 몸이 피로해지고 무기력해져 뭐라도 챙겨 먹어야겠단 이들에게 아르기닌은 솔깃한 성분이다.

아르기닌은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의 하나로 심장, 신경, 혈관, 면역계 등 다양한 위치에서 효능·효과를 발휘한다.

그 외에도 아르기닌 성분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적이 있는 경우, 복용 후 소화기관 장애를 경험한 경우,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있는 사람 등도 아르기닌을 복용하지 않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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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기닌​은 심장질환자, 신장 기능 저하자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무더위로 몸이 피로해지고 무기력해져 뭐라도 챙겨 먹어야겠단 이들에게 아르기닌은 솔깃한 성분이다. 아르기닌은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의 하나로 심장, 신경, 혈관, 면역계 등 다양한 위치에서 효능·효과를 발휘한다.

실제로 일반의약품 아르기닌은 정신적·신체적 기능 무력 증상의 보조요법이나 아미노산 결핍상태의 회복 기간 중 보조요법으로 허가를 받아 많은 사람이 찾는 인기 영양제다. 혈관 확장효과가 있어 아미노산 결핍으로 인한 경증 발기부전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그 때문에 중년 남성 사이에선 필수 영양제로도 불린다.

'만능영양제'처럼 보이는 아르기닌이지만, 아르기닌 복용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사람도 있다. 바로 심장질환이 있는 경우다. 아르기닌의 혈관확장 효과는 이들에게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협심증 등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 빈혈이나 저혈압이 있는 사람 등은 섭취를 주의해야 한다.

또한 신장 기능이 나쁜 사람과 전립선 질환 등 요저류 문제가 있는 경우도 아르기닌 복용을 피하는 게 좋다. 신기능 저하자가 아르기닌을 복용하면 고칼륨혈증 위험이 상승할 수 있고, 아르기닌 복용 후 요저류 증상이 악화한다는 여러 연구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

그 외에도 아르기닌 성분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적이 있는 경우, 복용 후 소화기관 장애를 경험한 경우,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있는 사람 등도 아르기닌을 복용하지 않는 게 좋다. 종종 헤르페스가 발생하면 면역력이 떨어졌다고 생각해 아르기닌을 복용하는 사람이 많은데, 아르기닌은 헤르페스 바이러스 활성화에 영양을 도움을 줘 오히려 증상을 악화할 수 있다.

아르기닌을 복용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면, 의사 또는 약사 등 전문가와 상담을 받는 게 좋다. 대부분의 아르기닌은 일반의약품이나 건강기능식품 형태로 판매돼 쉽게 접할 수 있으나, 유효성분이 들어 있는 제품은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항상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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