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번개장터, 내달 번개케어 편의점 택배비 무료 혜택 종료

번게케어 론칭 기념 한시 프로모션…7월8일부터 끝
일각선 2019년부터 적자 지속에 수익성 개선 차원

ⓒ번개장터

번개장터가 내달 번개케어 판매자 대상 편의점 택배비 무료 정책을 종료한다.

번개장터가 지난 2019년부터 적자 탈출을 면치 못하고 있는 만큼 비용 절감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나서려는 움직임인 것으로 관측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번개장터는 오는 7월8일부터 번개케어 편의점 택배 이용료 무료 혜택을 종료하기로 했다.

번개케어는 번개장터 전문 검수팀이 정품 검수는 물론 폴리싱, 세척과 같은 프리미엄 클리닝을 제공하는 중고거래 토탈 케어 서비스다.

그동안 번개장터는 지난 2022년 12월 번개케어 론칭 후 판매자 무료 택배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중고 거래 시 사용자 사이에서 발생하는 택배 비용을 지원하는 한시적 프로모션을 7월을 기해 종료하게 된 셈이다.

번개장터가 번개케어 편의점 택배 운임비 무료 정책을 종료하고 나선 이유는 비용을 줄여 수익성을 개선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실제로 번개장터는 네이버 계열사였던 2016년 첫 흑자를 냈지만 2019년부터 영업손실을 내며 5년 연속 적자 상태다. 지난해에는 21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번개장터는 패션·럭셔리 카테고리 강화와 번개페이·번개케어 등 다양한 수익 사업을 통해 경쟁력을 지속 높여 나갈 방침이다.

특히 올 1분기 패션 카테고리 유료 결제액이 역대 최고치를 달성하며 전망이 밝다.

번개장터의 1분기 패션 카테고리 유료 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0%, 2023년 4분기 대비 43%로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올 3월 한 달간 패션 카테고리 유료 결제 거래 건수는 8만건을 돌파하며 역대 거래 건수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한 번개장터는 쾌적한 비대면 결제 환경 구축에도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에스크로 기반 안전결제 서비스 번개페이 시스템을 구축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직거래 ‘3자 사기’ 등을 효과적으로 방지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택배사와 제휴해 편리한 인앱 택배 신청 환경을 구현하며 유저 편의를 극대화했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불편함을 해결하는 기술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걸 것”이라며 “안전하고 편리한, 스트레스 없는 중고 거래 경험 조성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후에도 새로운 서비스가 도입될 경우 유저 편의를 고려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