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섬가이즈’ 이성민 “7년 만의 예능, ‘나’를 보여주는 게 두렵지 않아” [인터뷰③]

이주인 2024. 6. 1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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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EW 제공.

‘핸섬가이즈’ 이성민이 7년 만의 야외 예능 나들이를 성료한 소회를 밝혔다.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영화 ‘핸섬가이즈’의 배우 이성민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이성민은 오랜만의 예능 출연 소감에 대해 “재밌었다. 예능이 무서웠는데 좀 많이 편해진 것 같다”며 “내가 굳이 가면을 안 쓰고 가도 되었다”고 운을 띄웠다.

그러면서 “성인이 되어 연기를 시작한 후 항상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살아서 일상에서 나에 대한 표현이 부족했다. 극단적인 예를 들자면 노래방에서 노래할 때 너무 떨린다. 일상에서의 원래 나에 대해 익숙하지 않은 편이었다”며 “요즘 예능은 내게 특별한 것을 요구하지 않으니까 편했다”고 밝혔다.

스무 살에 처음 연기를 시작한 후 들었던 이야기를 돌아보게 됐다는 이성민은 “당시 연기 선생님이 ‘너는 너를 본 적 있냐’고 물으신 적이 있다. 그래서 ‘예?’라고 반문하며 속으로 ‘무슨 소리야 거울 매일 보는데’라고 생각했는데 대답을 50살을 넘긴 이제야 알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원래 내 모습을 찾지 못하고 잃어버리고 살았는데 이제 내 모습을 아는 것 같아서 예능에서 보여주는 것이 전혀 부끄럽지 않고 재밌게 즐길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10일 방영된 MBC 예능 ‘푹 쉬면 다행이야’에 출연한 이성민은 무인도에서 구박을 받으며 배우 후배들과 고된 숙소 공사를 하고, 꽃게를 무서워하는 의외의 귀여운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갔다.

한편 ‘핸섬가이즈’는 한 번 보면 절대 잊을 수 없는 재필(이성민)과 상구(이희준)가 전원생활을 꿈꾸며 새집으로 이사 온 날, 지하실에 봉인됐던 악령이 깨어나며 벌어지는 일을 담은 고자극 오싹 코미디. 오는 26일 개봉.

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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