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섬가이즈’ 이성민 “‘아기 배’ 내 속살 원래 하얘→가족들이 ‘미쳤다’고” [인터뷰①]

이주인 2024. 6. 1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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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EW 제공.

‘핸섬가이즈’ 이성민이 망가지는 코믹 연기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영화 ‘핸섬가이즈’의 배우 이성민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이성민은 극 초반 살벌할 비주얼의 재필과 상구의 첫 등장에 대해 “사람들이 가질 첫인상을 위한 극단적인 표현의 일환으로 조금 과장해서 연기를 했다”며 “극 중 우리의 의지와 상관없이 그렇게 바라볼 것이라는 것을 과장되게 표현했다”고 밝혔다.

이성민은 극 중에서 슬랩스틱을 소화하며 배를 노출하기도 한다. 시사 반응 중에서는 ‘아기 배’라는 후기도 등장한 것에 대해 이성민은 “그 정도까지 인줄 몰랐지만 원래 하얗다”며 “어차피 보여줄 거 조금 더 보여주자는 생각이었다. 어차피 근육질의 몸은 못 보여 줄 거니까”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거창하긴 하지만 ‘겉은 시커멓지만 속은 하얀 모습’ 같은 나름의 상징성도 있었다. 대본에 있던 것은 아니다”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망가지는 게 두렵지는 않았다는 그이지만 뻔뻔함이 무너지는 순간도 있었다. 이성민은 “상의 탈의했을 때 ‘현타’(현자타임)가 왔다. 굳이 이렇게 까지 해야하나. 벌 신도 그랬다. 아무것도 없는데 난리치는 거라”라고 말했다.

이어 “벌에 쏘인 분장은 더 심하게 해달라고 제가 요구했다. 원래 그정도 계획은 아니셨는데 더 가자고 했다”며 “가족들에게 분장한 사진을 보여줬더니 ‘미쳤다’더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핸섬가이즈’는 한 번 보면 절대 잊을 수 없는 재필(이성민)과 상구(이희준)가 전원생활을 꿈꾸며 새집으로 이사 온 날, 지하실에 봉인됐던 악령이 깨어나며 벌어지는 일을 담은 고자극 오싹 코미디. 오는 26일 개봉.

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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