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코트 황제' 나달, 17살 차 알카라스와 복식 호흡...파리 올림픽 금메달 겨냥

안희수 2024. 6. 1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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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직 클레이코트의 황제가 올해 파리 올림픽 테니스 남자 복식에서 호흡을 맞춘다.

스페인테니스협회는 13일(한국시간) 라파엘 나달(264위)과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 등 7월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했다.

파리 올림픽 테니스 경기는 남자프로테니스(ATP) 메이저 대회 프랑스오픈이 열리는 프랑스 파리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개최된다.

나달은 그동안 롤랑가로스, 클레이코트의 제왕으로 군림했다. 프랑스오픈에서만 14번 정상에 오른 선수다. 적지 않은 나이에 부상까지 당하며 세계 랭킹이 200위 밖으로 떨어졌지만, 한 시대를 풍미한 선수다. 

알카라스는 현재 랭킹 2위, 가장 주가가 높은 테니스 선수다. 지난 10일 막을 내린 프랑스오픈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차세대 클레이코트 황제를 노리는 선수다.  

나달과 알카라스는 파리 올림픽 단식에도 출전하고, 남자 복식에서는 한 조로 호흡을 맞춘다. 1986년생 나달과 2003년생 알카라스의 나이 차는 열일곱 살이다. 

나달은 2008 베이징 올림픽 단식,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복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그는 파리 올림픽 출전을 위해 잔디코트 대회인 7월 초 윔블던도 건너뛸 것으로 알려졌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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