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전대룰 8:2 결정…한동훈 몸풀기 시작

최영찬 2024. 6. 1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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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다음 달 있을 전당대회 규정(룰)을 당심 80%, 민심 20%로 확정했다.

향후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 의결을 거치면 해당 룰이 최종 확정된다.

국민의힘은 오는 19일 상임전국위와 전국위를 개최해 온라인 투표로 해당 룰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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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위 온라인 투표로 최종 확정키로
캠프 꾸린 한동훈…당권 도전 초읽기

국민의힘이 다음 달 있을 전당대회 규정(룰)을 당심 80%, 민심 20%로 확정했다. 향후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 의결을 거치면 해당 룰이 최종 확정된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김민전 수석 대변인은 13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당심과 민심 비율을 8:2로 확정했다"며 "가장 큰 문제는 민심을 어떻게 반영할지인데, 여론조사 이외에 현재 할 수 있는 방법이 마땅치 않아 8:2로 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19일 상임전국위와 전국위를 개최해 온라인 투표로 해당 룰을 결정한다. 당 대표 후보 등록일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한편,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최근 원 내·외 친한계 인사들을 만난 것으로 알려져 당권 도전이 초읽기에 나섰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 전 위원장은 전당대회 준비를 위한 캠프를 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당헌·당규특별위원회가 단일지도체제를 유지하기로 결정하면서 새로 선출되는 당 대표가 전권을 쥐게 된 것도 한 전 위원장의 출마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역시 당권 주자로 분류되는 나경원·윤상현·안철수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 등도 포럼과 세미나, 인터뷰 등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지만, 공식적으로 출마를 선언하진 않았다. 나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공고가 나오면 보겠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유 전 의원 역시 출마 결심을 굳혔냐는 질문에 "아직 정하지 않았다"며 말을 아꼈다.

최영찬 기자 elach1@asiae.co.kr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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