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박나래, 주저하지 않았다"…양자영PD, 대본대로 안 가도 뿌듯하다 (인터뷰②)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양자영PD가 '내편하자3'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각자의 매력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10일 엑스포츠뉴스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스튜디오 엑스플러스유(X+U) 사옥에서 '믿고 말해보는편-내편하자3'(이하 '내편하자3') 양자영PD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내편하자'는 가족, 친구, 연인에게 외면당해 마음 둘 곳 없는 사람들의 편에 서서 누구에게도 말 못 할 고민을 들어주고 응원해 주는 본격 멘탈 복구 토크쇼. 무조건적인 '내편'이 돼주는 프로그램이라니. 너무나도 이상적이다.
양PD는 이에 대해 "출발은 내편은 하나라도 있으면 든든하겠다는 생각이었는데, 풀어가다 보니까 오히려 생각하지 않았던 답이 있더라. '인생에 큰 정답은 없는데 부딪혀보는 거야'라는. 자기 분야에서 열심히 사시는 분들이고 자기 일을 해내는 분들이시니까, 제작진이 만든 내용을 전달을 할 때 예쁘게 덧입혀진 느낌이더라. 저도 모르는 좋은 메시지가 전달되는 것 같다"며 기획의도와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 멤버들에게 공을 돌렸다.
지난해 6월부터 1년이라는 단기간에 시즌3를 선보이고 있는 '내편하자'. 이번 시즌만의 차별점이 있을까.
양PD는 "시즌3까지 오면서, 형식이나 내용은 좀 더 재밌어졌다"고 자신했다. "시즌3가 제일 재밌다. '반응이 이렇게 오는구나'라는 게 느껴졌다. 시즌1, 2까지 해오면서 쌓아준 합, 서로 친해지고 신뢰하게 되고, 우정이 쌓였다. 박나래 씨가 시즌3에 들어온 그림이 퍼즐이 맞춰진 느낌이다. 본인들이 재밌어하는게 느껴져서 조합이 완성형이지 않나"라며 뿌듯한 마음을 내비쳤다.
"시즌3가 제일 재밌다", "퍼즐이 맞춰진 느낌"이라고 자신한 '내편하자3'. 이번 시즌의 멤버 한혜진, 박나래, 풍자, 엄지윤 멤버들의 각 매력에 대해 물었다.
양PD는 "오디오가 비지 않고 녹화 내내 쉼 없이 에너지를 정말 많이 발산되는 에너지가 느껴진다"며 현장 분위기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엄지윤 씨는 재치, 기발함이 있다. 'MZ니까 트렌디하다'는 공식이 아니라 엄지윤씨라는 사람 자체가 빛나는 느낌이 있다. 멘트나 하나하나가 '참 재밌다, 듣고싶다'는 생각이 들게하는 그런 존재감이 있다"고 전했다.
한혜진에 대해서는 "경력을 무시할 수 없는 게 '어떤 고민이구나'를 굉장히 잘 간파한다. (엠비티아이가) ISTP이다. 냉절 한데, 차가운 게 아니고 고민에 대한 냉철함 뿐만 아니라 뭐가 포인트인지 잘 아신다. 굉장히 똑똑하시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새롭게 합류한 박나래에 대해서는 "플레이어다. 축구로 치면 스트라이커"라며 "나래씨는 저희가 개인적으로 좋아했던 연기자고 시즌2때도 게스트 섭외도 너무 하고 싶었다. 스케줄이 안 맞아서 못했는데 계속해서 머릿속에 있었던거다"라며 연출자로서 욕심이 났던 멤버였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시즌 3를 갈 때 저희가 이런저런 새 멤버에 대해 주저하지 않았던 것 같다. 한 명이었던 것 같다. 바로 러브콜을 보냈다. 스케줄이 빡빡하시지 않냐. 병행할 수가 없는데, 그런 와중에도 제안을 했을 때 회사에 '혜진 언니랑 프로그램을 하고 싶다' 그렇게 얘기해 주셨다고 한다. 그럼 만들어보자고 하면서 진행하게 됐고, 멤버들도 적극적으로 환영하면서 스케줄 조정이 됐다"고 설명했다.
풍자의 매력에 대해서는 "희극인이 아닌데 가장 개그우먼 같은 분이다. 개그우먼 둘이 있는데도 밀리지가 않는다. 그만큼 정말 열심히 하시고 (임하는 자세가) 진심이시다. 이 콘텐츠에 진심인 게 한 회 한 회 느껴지고 인류애를 담당한다"라며 "남의 입장을 이해할 때 '저렇게도 생각한다고?' 싶게 열린 사고방식으로 다양하게 얘기해 주시는 분이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매운맛' 토크쇼로, 멤버들 스스로도 프로그램 녹화에서 못쓰는 대화가 90% 이상이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그나마 순한 맛 멤버가 누구냐고 묻자 "뽑을 수가 없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양PD는 "각각의 한방이 다들 있으셔서 때려맞는느낌이다"고 전했다.
연출자 편에서 녹화를 이끌어가는 멤버가 없냐는 물음에 긍정하며 "소위 '연출자의 마음을 읽는 출연자는 한 명은 있어야 돼' 할 수도 있는데, 저는 그걸 좋게 생각한다"며 "저희가 대본이 있지만, 절대 대본대로 가지 않고 게스트분들이 괜찮은 거냐고 여쭤보신다. 신선하다면 신선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프로그램의 매력을 짚었다.
((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고아라 기자, LG U+모바일tv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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