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왕궁 비밀 풀어낸다…경주 숭문대 첫선

이종길 2024. 6. 1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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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는 신라월성연구센터(숭문대) 완공을 기념해 13일 '집들이' 행사를 개최한다.

신라월성연구센터는 신라 왕궁인 월성을 조사·연구하는 시설이다.

지난해 7월 월성 고환경 연구 성과를 주제로 한 '실감 월성 해자' 전시에 관람객 3만 명 이상이 다녀갔다.

국가유산청은 "경주 월성 발굴조사·연구를 비롯한 신라권역 문화유산 연구거점"이라며 "다양한 전시·활용 기회를 마련해 국가유산 가치 증진과 대국민 문화유산 향유 기회 확대를 꾀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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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경 연구 일원화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는 신라월성연구센터(숭문대) 완공을 기념해 13일 '집들이' 행사를 개최한다. 식전 공연, 경과보고, 영상 상영, 기념사 및 축사, 제막식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신라월성연구센터는 신라 왕궁인 월성을 조사·연구하는 시설이다. 2021년 3월 착공해 지난해 1월 연구동과 전시동이 준공됐다. 이달 고환경 연구동과 관람객용 주차장 및 조경 시설까지 완공돼 첫선을 보인다.

고환경 연구동에선 유적에서 출토되는 목제유물, 동물 뼈, 씨앗 등 중요 출토자료의 자연과학 분석, 보존처리, 보존·관리 등이 이뤄진다. 일련의 고환경 연구를 일원화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센터는 정식 공개되기 전부터 경주의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7월 월성 고환경 연구 성과를 주제로 한 '실감 월성 해자' 전시에 관람객 3만 명 이상이 다녀갔다.

센터의 또 다른 이름인 숭문대(崇文臺)는 신라 왕실 도서를 보관하고 태자 교육을 담당한 기관이다. 우리나라 고대 역사서인 삼국사기(三國史記) 등에 등장한다. 뜻은 '학문을 숭상한다'이다.

국가유산청은 "경주 월성 발굴조사·연구를 비롯한 신라권역 문화유산 연구거점"이라며 "다양한 전시·활용 기회를 마련해 국가유산 가치 증진과 대국민 문화유산 향유 기회 확대를 꾀하겠다"고 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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