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살 아들에 돈벌이 버스킹시킨 아버지…비난 대신 칭찬 받은 이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에서 학교 벽을 훼손한 초등생 아들에게 책임감을 배워야 한다는 이유로 직접 돈을 벌게 한 중국인 부모의 교육 방식이 화제다.
지난 11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북서부 산시성의 한 8세 소년이 자신이 낙서를 해 망가진 초등학교 벽을 수리하기 위해 버스킹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학교 벽을 훼손한 초등생 아들에게 책임감을 배워야 한다는 이유로 직접 돈을 벌게 한 중국인 부모의 교육 방식이 화제다.
지난 11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북서부 산시성의 한 8세 소년이 자신이 낙서를 해 망가진 초등학교 벽을 수리하기 위해 버스킹을 했다고 보도했다. 소년은 지난달 17일 중국 북서부 산시성의 한 거리에서 기타를 치고 노래를 부르며 보상금 마련에 나섰다. 그는 '학교 담장을 훼손했는데 보상금으로 300위안(약 5만6000원)을 벌어야 한다'는 문구가 적힌 팻말을 옆에 놔두기도 했다.
소년의 아버지는 현지 매체를 통해 "내 아들이 초등학교 벽에 낙서했다. 학교 측과 협의 후 보상을 결정했다"며 "거리공연을 통해 책임감을 배우길 바란다"고 했다. 소년은 매일 1시간씩 3일 동안 공연해 보상금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연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소년 아버지의 육아 방식에 찬사를 보냈다. 누리꾼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아들이 자신의 행동에 대한 대가를 치르도록 한 이 교육법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겠다", "거리 공연은 소년의 자신감을 높이고, 기타 실력도 향상하게 만들 수 있다. 진정한 '윈윈' 전략"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근 중국에서는 엄격하고 전통적인 육아 방식과는 달리 혁신적인 육아 방식이 종종 주목받고 있다.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박사 학위를 가진 한 어머니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를 사용해 5살 아들을 위로한 사연이 전해져 화제 되기도 했다.
당시 아들은 놀이터에서 스케이트보드를 타다 넘어졌고, 이 장면을 본 주변 어른들은 웃었다. 아들은 자신을 조롱하듯 웃은 어른들 때문에 화가 났으나, 부모는 아들을 위로해줄 수 없었다. 이에 그의 어머니는 챗GPT에 그들을 비판해달라고 요청했다. 챗GPT는 "어떻게 아이를 이렇게 대할 수 있나?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보는 건 정말 짜증 난다"며 "넘어져 있는 아이를 비웃는 것은 동정심이 부족한 행동"이라고 답했다. 챗GPT의 말에 아들은 기분이 풀린 것으로 알려졌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결혼해도 물장사할거야?"…카페하는 여친에 비수꽂은 남친 어머니 - 아시아경제
- "37억 신혼집 해줬는데 불륜에 공금 유용"…트리플스타 전 부인 폭로 - 아시아경제
- 방시혁·민희진, 중국 쇼핑몰서 포착…"극적으로 화해한 줄" - 아시아경제
- 연봉 6000만원·주 4일 근무…파격 조건 제시한 '이 회사' - 아시아경제
- "고3 제자와 외도안했다"는 아내…꽁초까지 주워 DNA 검사한 남편 - 아시아경제
- "너희 말대로 왔으니 돈 뽑아줘"…병원침대 누워 은행 간 노인 - 아시아경제
- "빗자루 탄 마녀 정말 하늘 난다"…역대급 핼러윈 분장에 감탄 연발 - 아시아경제
- 이혼 김민재, 재산 분할만 80억?…얼마나 벌었길래 - 아시아경제
- "전 물만 먹어도 돼요"…아픈 엄마에 몰래 급식 가져다 준 12살 아들 - 아시아경제
- 엉덩이 드러낸 채 "뽑아주세요"…이해불가 日 선거문화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