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 않은 참비름이 무성하게... 할머니 생각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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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참비름이 지금도 봄이면 텃밭에 나서 한 번 뜯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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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웅기 기자]
뜨거운 여름 햇살을 받으며 텃밭에는 야채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 텃밭에 자라고 있는 비름나물이 싱그럽게 느껴지는 사진 |
ⓒ 홍웅기 |
그 비름나물을 뽑아 버리지 않고 키우는 이유는, 이게 맛있는 요리 재료가 되기 때문입니다. 참비름은 시간이 흐를수록 번식을 하며 주위로 뻗어 나가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 시골집에서 살았는데, 앞마당 텃밭의 기억을 떠올립니다. 그때도 참비름은 이렇게 자라고 있었습니다. 봄과 초여름이면 할머니와 어머니께서 비름을 뜯어다 고추장과 각은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 밥상 위에 올려 놓아주었습니다.
▲ 번식을 해 많아진 비름나물 |
ⓒ 홍웅기 |
그 참비름이 지금도 봄이면 텃밭에 나서 한 번 뜯어 왔습니다. 그렇게 한 번 뜯으면 다신 안 나고 없어지는 줄 알았더니, 어느날 보니 꺾은 비름 사이로 새순이 돋아나 자라고 있었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한 번 더 뜯어 왔습니다.
인터넷에서 제철 농산물에 대한 자료를 찾아보는데, 직접 농사를 지어 보니 틀린 사실들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렇게 또 하나 배워가게 됩니다.
비름나물은 철분과 칼슘, 각종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어 뼈 성장에 도움을 주며 골다공증 예방을 돕고 베타카로틴이 많아 항암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비름나물 무침 요리>
재료: 비름나물, 쪽파, 다진 마늘, 고추장, 올리고당, 진간장, 식초, 참기름, 통깨
2. 데치면 비름나물을 찬물에 헹구어 꼭 짜 줍니다.
3. 쪽파를 잘게 썰어줍니다.
4. 고추장, 쪽파· 다진 마늘, 올리고당, 진간장, 식초 참기름을 넣고 섞어 양념장을 만들어 줍니다.
5. 데친 비름나물에 양념장을 넣고 조물조물 버무려 줍니다.
6. 완성된 비름나물을 접시에 담고 통깨를 솔솔 뿌려줍니다.
▲ 뜯어 와 손질해 놓은 비름나물 사진 |
ⓒ 홍웅기 |
▲ 완성된 비름나물 요리 사진 |
ⓒ 홍웅기 |
덧붙이는 글 | 개인 블로그에도 게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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