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물류센터 긍정적…밸류에이션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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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13일 농심이 울산에 신규 물류센터를 건립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결정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한 보고서를 내놨다.
농심은 전날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울산에 연면적 5만평 규모의 5층 건물을 건립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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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영호 기자]
대신증권은 13일 농심이 울산에 신규 물류센터를 건립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결정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한 보고서를 내놨다.
농심은 전날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울산에 연면적 5만평 규모의 5층 건물을 건립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투자금액은 2천290억원이다.
정한솔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라면의 국내외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이를 대응하기 위해 물류시설 확충에 나선 것으로 파악한다"며 "연초 국내 신규 공장 건립을 고려 중임을 밝혔는데 물류센터 건립은 이를 대비한 선제적 투자로 파악되며 생산능력(CAPA) 증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결정은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지만 최근 가파르게 오른 주가로 밸류에이션은 다소 부담스러운 수준"이라고 했다.
정 연구원은 농심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이 8천982억원, 영업이익이 51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7.2% 늘고, 영업이익은 3.5% 줄어드는 수준이다.
그는 "해외법인 매출은 미주 4.6%, 중국 8.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호주와 베트남도 견조한 성장세로 추정된다"며 "해외 매출이 회복되기 시작한 점은 긍정적이지만 1분기와 마찬가지로 원가 부담이 잔존해 수익성이 훼손되며 영업이익은 소폭 역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농심의 수출 고성장세와 해외법인 매출 회복세를 감안해 목표주가를 기존 50만원에서 5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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