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진 전역, '완전체' 첫발 뗀다…13일 팬 1000명과 포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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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복무를 마친 그룹 '방탄소년단'(BTS) 맏형 진(본명 김석진)이 전역에 이어 팀 완전체 활동을 위한 첫 행보로 팬들 앞에 선다.
13일 소속사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진은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4 페스타(FESTA)'에 참석해 아미(팬덤명)와 직접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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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프리허그 아이디어 소속사에 건의
군 복무를 마친 그룹 '방탄소년단'(BTS) 맏형 진(본명 김석진)이 전역에 이어 팀 완전체 활동을 위한 첫 행보로 팬들 앞에 선다.
13일 소속사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진은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4 페스타(FESTA)'에 참석해 아미(팬덤명)와 직접 만난다.
방탄소년단 데뷔 11주년 당일 개최되는 이 날 행사에서 진은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진's 그리팅스(Greetings’)' 프로그램에 참석해 1000명의 아미를 대상으로 프리허그를 할 예정이다.
프리허그 행사는 진의 제안으로 기획됐다. 전날 전역 직후 진행한 팬 소통 플랫폼 라이브 방송에서 진은 "직접 프리허그 시간을 갖고 싶다고 소속사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당초 진은 최대한 많은 팬과 만나고 싶어 3000명을 제안했지만, 체력적으로 무리라는 소속사 측의 판단에 1000명으로 최종 조율됐다고 덧붙였다.
진은 "긴 군 복무 기간 동안 자신을 기다려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한 명 한 명 안아주고 싶다는 뜻을 담아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1부 허그회 이후 휴식을 취한 뒤 진은 오후 8시부터 2부 프로그램 ’2024 6월 13일의 석진, 날씨 맑음‘ 무대에 다시 오른다. 구체적으로 어떤 무대가 될지 알려지진 않았지만, 앞서 진이 라이브 방송에서 예고했듯 약 1시간 동안 군 생활 추억, 향후 활동 등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또 오랜만에 팬들 앞에서 노래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진은 밴드 '콜드플레이'와 협업한 공식 솔로 싱글 '디 애스트로넛' 발매 후 곧장 입대해 방탄소년단 중 유일하게 솔로 앨범을 발매하지 않은 멤버다. 이에 올해 하반기 앨범 발매 가능성이 높게 예상된다.
2022년 12월 입대한 팀의 맏형 진은 방탄소년단의 첫 번째 군필자가 됐다. '특급전사'로 모범적 군 생활을 마무리한 진의 행보에 멤버들은 물론 아미들도 전역을 격하게 축하하고 있다. 앞서 전날 경기도 연천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 진의 전역식 현장에는 군 복무 중인 방탄소년단 멤버 RM, 제이홉, 뷔, 정국, 지민이 마중을 나와 맏형의 전역을 축하했다. 이들은 휴가를 내고 진의 전역 현장을 찾아 기쁨을 함께 나눴다.
한편, 하이브는 이번 ‘2024 페스타’를 맞이해 지난 1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하이브 사옥 외부에 대형 래핑을 진행하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래핑된 건물 외벽에는 ‘아.포.방.포’(아미 포에버 방탄소년단 포에버)라는 문구가 입혀져 시선을 사로잡았다. 전역 후 첫 공식 석상에 오른 진이 팬들 앞에서 ‘아.포.방.포’를 외칠지도 기대를 모으는 대목이다.
'페스타'는 방탄소년단이 팬들과 매년 데뷔 일(6월 13일)을 기념해 함께 즐기는 축제다. 그라운드 행사는 당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풋살장과 체육공원에서 진행되며 누구나 입장할 수 있다.
행사는 업사이클링 플라스틱 파츠를 제작하는 부스와 방탄소년단의 노래 가사로 채워진 뽑기 기계 등이 마련된 ‘플레이 존’, ARMY 멤버십 가입자에 한해 기념품을 증정하는 ‘아미 존’으로 구성된다. 아울러 소규모 포토존과 스폰서 부스가 설치돼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오랜만에 개최되는 방탄소년단 공식 행사로 멤버 진의 참석 소식까지 더해져 올해 '페스타'는 아미들에게 더없이 소중한 추억이 될 전망이다.
빅히트 뮤직 관계자는 "현장 일대에 경호원, 응급구조사를 포함한 수십명의 운영요원이 배치돼 원활한 행사 진행을 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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