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1위 상대 0:4→5:4 역전승 "선수들 집중력 좋았다"…박진만 감독의 미소 [대구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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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을 칭찬할 수밖에 없는 경기였다.
삼성 라이온즈는 1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 트윈스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맞대결에서 5-4로 승리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경기 뒤 "경기 초반 4:0으로 지고 있었지만 5:4로 역전을 만들어 낸 선수들의 집중력도 좋았다"라며 역전승을 이끌어낸 선수단을 칭찬했다.
삼성은 주중 3연전 첫날(11일/6-4승)과 이튿날(12일/5-4승) 모두 승리해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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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구, 박정현 기자) 선수들을 칭찬할 수밖에 없는 경기였다.
삼성 라이온즈는 1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 트윈스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맞대결에서 5-4로 승리했다. 팀은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리며 시즌 전적 36승 1무 29패를 기록했다.
이날 삼성은 경기 중후반 역전을 만들어내며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팀은 선발 투수 이승민이 실점하며 끌려갔다. 이승민은 2회초 박동원에게 2점 홈런을 맞아 0-2, 3회초 오스틴 딘에게 솔로포를 허용해 0-3이 됐다. 이승민은 4회초 추가 실점했다. 2사 2루에서 홍창기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0-4까지 간격이 벌어졌다.
리그 선두 1위였기에 뒤집기가 쉽지 않던 상황. 삼성은 주장 구자욱을 앞세워 서서히 추격하기 시작했다. 4회말 2사 1루에서 김영웅이 친 타구를 우익수 홍창기가 포구 실책했고, 그사이 1루주자 박병호가 홈을 밟아 1-4로 따라갔다. 이어지는 1사 3루에서는 전병우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 2-4를 만들었다.
6회말과 7회말은 구자욱이 지배했다. 구자욱은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손주영을 상대로 우측 파울 폴대를 맞추는 비거리 130m 솔로포(시즌 11호)를 쳐 3-4가 됐다. 7회말 2사 1,2루에서는 구자욱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 5-4로 역전 결승타를 완성했다.
투수들도 힘을 냈다. 선발 이승민이 3⅔이닝 6피안타(2피홈런) 1탈삼진 4실점으로 내려간 뒤 양현(1이닝 무실점)-최지광(2⅓이닝 무실점/승리 투수)-임창민(⅔이닝 무실점/홀드)-김태훈(⅓이닝 무실점/홀드)-오승환(1이닝 무실점/세이브)이 순서대로 등판해 팀 승리를 지켰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경기 뒤 "경기 초반 4:0으로 지고 있었지만 5:4로 역전을 만들어 낸 선수들의 집중력도 좋았다"라며 역전승을 이끌어낸 선수단을 칭찬했다.
이어 "최지광이 중간에서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주며 잘 던져줬다. 김태훈은 위기 상황을 잘 막아냈고, 오승환은 오늘(12일)도 역시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타선에서는 구자욱이 만들어 낸 타점들이 팀이 승리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멋진 수비력을 보여주며 내야를 책임진 안주형도 칭찬해 주고 싶다. 항상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삼성은 주중 3연전 첫날(11일/6-4승)과 이튿날(12일/5-4승) 모두 승리해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내친김에 분위기를 살려 시리즈 싹쓸이 승리도 노려본다. 팀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 영건 이호성(올해 11경기 1승 4패 33이닝 평균자책점 7.64)을 선발 투수로 선택했다. 이호성은 에이스 원태인이 휴식 차원에서 빠진 자리를 채우기 위해 대체 선발로 나선다.
이에 맞서는 LG는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올해 13경기 3승 6패 74⅔이닝 평균자책점 5.06)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시즌 중반 교체설이 돌았던 그는 최근 세 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해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삼성과 LG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는 라이온즈파크에서 13일 18시 30분에 열릴 예정이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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