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민주콩고서 ‘80명 이상 사망’ 선박 전복 사고

임성빈 2024. 6. 13.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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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릭스 치세케디 콩고민주공화국 대통령. AFP=연합뉴스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80명 이상이 숨지는 선박 사고가 발생했다.

12일(현지시간) 민주콩고 대통령실은 서부 마이은돔베주(州) 콰강(江)에서 100명이 넘는 승객을 태운 선박이 뒤집혀 8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민주콩고 대통령실은 X(옛 트위터)를 통해 “펠릭스 치세케디 대통령은 앞으로 같은 참사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사건의 진정한 원인에 대한 조사를 촉구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앙아프리카에 위치한 민주콩고에서는 광활한 영토에 숲이 우거져 있고, 포장도로가 거의 없어 강으로 이동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선박에는 정원을 넘겨 탑승하고 과적하는 경우가 많으며, 선박이 노후화하고 안전 장비가 부족해 사망 사고도 빈번한 편이다.

지난 2월 11일에는 동부 키부호(湖)에서 목선이 침몰해 3명이 숨지고 37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있었으며, 1월 초에는 서부 마이은돔베호에서 선박 사고로 22명이 사망했다.

임성빈 기자 im.soung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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