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카자흐, 핵심 광물 공급망 파트너십… ‘전방위 협력’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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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정상회담을 갖고 카자흐스탄의 풍부한 광물 자원과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을 결합하는 등 전방위적 협력에 나서기로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카자흐스탄은 원소 주기율표에 나오는 대부분의 광물을 보유한 세계적 '자원부국'"이라며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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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 동반자 관계 확대… 35개 MOU
개발 ‘全 주기’에 한국기업 우선 추진
윤석열 대통령과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정상회담을 갖고 카자흐스탄의 풍부한 광물 자원과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을 결합하는 등 전방위적 협력에 나서기로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카자흐스탄은 원소 주기율표에 나오는 대부분의 광물을 보유한 세계적 ‘자원부국’”이라며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과 토카예프 대통령은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의 대통령궁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2009년 수립된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기로 합의했다. 양국은 이를 뒷받침하는 35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두 정상은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글로벌 중추 국가를 지향하는 한국과 ‘새로운 카자흐스탄 건설’을 추구하는 카자흐스탄 간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구체적으로 핵심광물, 우라늄, 전력발전 등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한국 입장에서는 ‘자원부국’ 카자흐스탄과 탄탄한 공급망 파트너십을 구축한 것이 큰 성과로 꼽힌다. 윤 대통령은 “리튬을 포함한 주요 광물의 탐사, 채굴, 제련 등 전(全) 주기에 걸친 파트너십을 발전시키기로 했다”며 “우리 기업들의 우선적 개발 참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아스타나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카자흐스탄 비즈니스 포럼’에서도 “한국과 카자흐스탄은 상호 보완적인 산업구조를 보유한 최적의 파트너”라고 기조연설을 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은 광물 가공 기술과 함께 반도체, 배터리를 비롯한 첨단 수요산업을 보유하고 있다”며 “핵심광물 탐사부터 개발, 가공, 수요산업에 이르기까지 양국 간 협력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국 기업의 카자흐스탄 진출을 위한 ‘세일즈 외교’도 이어졌다. 윤 대통령은 카자흐스탄 경제인들 앞에서 “한국 기업들은 알마티 외곽순환도로, 심켄트 가스복합화력 발전소와 같은 핵심 인프라를 책임지고 성공시킨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카자흐스탄 에너지부는 노후 발전소 현대화 관련 정보 공유를 확대하는 내용의 ‘전력산업 협력 MOU’를 체결했다.
한편 양 정상은 공동성명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 정상은 북한을 향해 “국제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그 어떠한 행위도 중단하고,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상 의무를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아스타나=이경원 기자 neosar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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