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리튬 매장국 칠레, 지질연구원 찾아왔다

이재형 2024. 6. 12.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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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 이하 지질연)이 세계 최대 리튬 매장국인 칠레와 기술협력에 나선다.

지질연은 광석 저품질화에 대응할 수 있는 고도화 기술과 광물찌꺼기에서 핵심물질을 추출하는 자원화 기술은 물론 세계적 수준의 리튬 직접추출(DLE)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기술협력으로 칠레 리튬생산 고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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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질연 보유 고효율 리튬 추출기술 활용 협력 논의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 이하 지질연)이 세계 최대 리튬 매장국인 칠레와 기술협력에 나선다. 칠레에는 리튬 930만 톤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지질연은 12일 본원에서 아우로라 윌리암스 칠레 광업부 장관, 마티아스 프랑케 주한칠레대사 등 방문단과 칠레의 구리 및 리튬 생산증대를 위한 기술협력을 논의했다. 

12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 리튬 추출에 관한 기술협력을 논의한 칠레 방문단. 한국지질자원연구

이날 지질연은 광물자원 탐사와 회수·재활용 등 전주기 기술 및 지하수 활용·관리기술 세미나를 열고 칠레 방문단에게 관련 연구시설을 소개했다.

아울러 탐사 광물자원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접목한 GeoAI 플랫폼, 리튬직접추출 기술 및 배터리 재활용 기술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플랜트 등을 선보여 높은 관심을 받았다.

지질연은 광석 저품질화에 대응할 수 있는 고도화 기술과 광물찌꺼기에서 핵심물질을 추출하는 자원화 기술은 물론 세계적 수준의 리튬 직접추출(DLE)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기술협력으로 칠레 리튬생산 고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농도 500㏙ 이하 저품위 염호에서 리튬을 추출해 고도화하는 독자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리튬 생산량을 획기적으로 높이면서도 환경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평구 지질연 원장은 “칠레와의 기술협력은 우리나라의 핵심광물 공급영역을 남미로 확대하는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KIGAM의 우수한 친환경 리튬 추출기술을 적용해 이차전지 원료를 안정적을 확보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덕특구=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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