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매체 "헹크, 오현규 빠른 계약 원해…초기 입찰 완료+협상 돌입"

김준형 기자 2024. 6. 12.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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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벨기에 매체도 셀틱의 공격수 오현규의 이적 소식을 다뤘다.

벨기에의 헹크가 오현규 영입에 나선다는 것이다.

오현규가 이적설이 구체화된 것은 스코틀랜드 매체 '데일리 레코드'가 헹크로의 이적설을 보도하면서였다.

'데일리 레코드'는 헹크가 올 여름 오현규 영입을 원하며 셀틱과 이적에 관한 논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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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준형 기자) 벨기에 매체도 셀틱의 공격수 오현규의 이적 소식을 다뤘다. 벨기에의 헹크가 오현규 영입에 나선다는 것이다.

벨기에 매체 "헤트 니우스블라드'는 12일(한국시간) "KRC 헹크가 셀틱 출신 공격수 오현규 영입에 도전한다"며 "잔 스튜커스의 영입을 완료한 헹크는 가능한 빨리 두 개의 이적을 완료하기를 원한다. 수비수 매트 스메츠와 한국의 공격수 오현규의 영입이 우선이다"고 전했다.

헹크는 구체적인 제안도 했다. 매체는 "헹크는 셀틱에서 첫 시즌 활약한 한국의 센터 포워드에 초기 입찰까지 했다"며 이적이 유력하다고 알렸다.

오현규가 이적설이 구체화된 것은 스코틀랜드 매체 '데일리 레코드'가 헹크로의 이적설을 보도하면서였다. '데일리 레코드'는 헹크가 올 여름 오현규 영입을 원하며 셀틱과 이적에 관한 논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벨기에 매체까지 이적설을 다루며 이적이 진전될 전망이다.


오현규는 지난해 1월 스코틀랜드의 명문 셀틱과 5년 계약을 맺으며 유럽 무대 생활을 시작했다. 이적료도 50억 원으로 적지 않은 금액이었다.

첫 시즌 활약은 준수했다. 그는 반시즌임에도 21경기에 나서 7골을 넣으며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확고한 주전은 아니었지만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다음 시즌을 기대케 했다.

셀틱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감독을 바꿔야만 했다. 지난 시즌 팀을 이끌며 리그와 FA컵, 리그컵에서 모두 트로피를 들어 올린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의 감독으로 부임했다. 셀틱은 브랜든 로저스 감독을 선임했다.

시즌 초반에는 기회가 꽤 있었다. 그는 부상을 제외하고 출전 기회를 받으며 5골을 기록하는 좋은 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의 기량을 이어가는 모습이었다.

그는 유럽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 1월 카타르에서 열린 아시안컵에도 발탁됐다. 3경기에 교체로 출전해 득점은 기록하지 못했으나 도움 1개를 기록하며 교체로서 팀에 보탬이 되는 모습이었다.

아시안컵에서 돌아온 오현규의 자리는 없었다. 셀틱은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노리치 시티의 공격수 아담 아이다를 임대 영입했고 그가 리그 15경기에서 8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오현규는 지난 2월 킬마녹과의 리그 경기 이후 경기를 뛰지 못했다. 3월 세인트 존스톤과의 경기 이후에는 명단에도 제외됐다.


오현규의 이적은 불가피했다. 셀틱이 아이다의 완전 영입을 원하고 있기에 오현규는 출전 기회를 위해 새로운 팀을 찾아야 했다. 구단도 그를 보낼 생각을 하고 있었다.

오현규의 영입을 원하는 헹크는 벨기에 주필러리그 우승 4회, 벨기에 FA컵인 크로키컵 우승 4회를 차지한 벨기에 명문 구단이다. 이번 시즌은 6위에 그치며 아쉬운 모습이었으나 다음 시즌 반등을 위해 오현규를 비롯해 착실히 보강을 이어가고 있다.

오현규의 이적이 확정된다면 벨기에 리그에서 코리안 더비도 기대할 수 있다. 벨기에 헨트에 홍현석이 뛰고 있기에 오현규와 홍현석이 맞붙는 코리안 더비가 펼쳐질 수 있다.

오현규는 반등이 필요하다. 셀틱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며 국가대표팀 발탁과도 멀어졌기에 오현규는 새로운 팀에서 주전 경쟁을 통해 국가대표팀 스트라이커 자리를 꿈꾸고 있다. 오현규는 2001년생이기에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사진=연합뉴스

김준형 기자 junhyo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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