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벽서 추락 후 구조 기다리던 남성… ‘이 동물’ 덕에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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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벽에서 떨어져 부상을 입은 미국 남성이 반려견 덕에 목숨을 구해 화제다.
이 개는 혼자 6km를 달려가 남성의 일행에게 사고 사실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를 당한 인물은 브랜든 개럿(62)이라는 남성으로, 당시 그는 차를 타고 가족, 친구들이 있는 캠핑장으로 돌아가는 중이었다.
구급대는 특수 장비를 이용해 개럿과 반려견들을 절벽 위로 끌어올린 후 헬기에 태워 병원으로 이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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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오리건 주 베이커 카운티 보안관실은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이달 초 지역 내에서 발생한 60대 남성 절벽 추락 사고에 대해 설명했다.
사고를 당한 인물은 브랜든 개럿(62)이라는 남성으로, 당시 그는 차를 타고 가족, 친구들이 있는 캠핑장으로 돌아가는 중이었다. 차에는 반려견 네 마리도 함께 타고 있었다.
개럿은 커브 길을 도는 과정에서 절벽 아래로 떨어졌다. 다행히 목숨은 구했지만, 부상과 험준한 지형 탓에 절벽 위까지 올라갈 수 없었다. 결국 그는 사고 지점으로부터 조금 떨어진 곳에서 밤새 구조를 기다렸다.
개럿을 구한 건 반려견 ‘블루’였다. 길을 기억하고 있던 블루는 약 6km를 달려 캠핑장에 도착했다. 몇 시간 째 개럿을 기다리던 가족과 친구들은 블루가 혼자 돌아온 것을 보고 문제가 생겼음을 직감했으며, 곧장 수색에 나섰다. 개럿의 형은 “뭔가 잘못됐다는 걸 깨달았다”며 “밤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동생을 찾았다”고 말했다.
일행은 도로에서 멀리 떨어진 개울을 살피던 중 절벽 아래로 떨어진 개럿의 차량을 발견했다. 그들은 즉시 보안관실에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으며, 얼마 후 보안들과 구조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다.
개럿은 사고 지점으로부터 90m가량 떨어진 곳에서 반려견 세 마리와 함께 발견됐다. 다행히 모두 살아있었다. 구급대는 특수 장비를 이용해 개럿과 반려견들을 절벽 위로 끌어올린 후 헬기에 태워 병원으로 이송했다. 그와 강아지는 몸 곳곳에 골절상을 입었으며,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회복 중이다. 개럿의 형은 “동생은 발목이 부러졌고 몸에 멍도 들었다”며 “다시 일어서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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