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까지 5실점, 이후 6회 2사까지 무실점…노련하게 버틴 양현종 [IS 인천]
배중현 2024. 6. 12. 21:17
흔들렸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양현종(36·KIA 타이거즈)이 아웃카운트 17개를 책임졌다.
양현종은 12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 선발 등판, 5와 3분의 2이닝 8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6탈삼진 5실점했다. 3회까지 5실점 했지만 4회 이후 빠르게 안정감을 회복, 최대한 버텼다. 0-5로 뒤지던 경기가 6-5로 뒤집혀 시즌 5승(3패) 요건을 갖췄다.
2회 2사 후 박성한에게 선제 솔로 홈런을 맞은 양현종은 3회 대량 실점했다. 피안타 2개와 볼넷으로 연결된 1사 만루에서 최정의 2타점 적시타, 오태곤과 박성한의 연속 적시타로 0-5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하지만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4회와 5회를 피안타 1개로 막아낸 뒤 6회 2사 후 김민식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최지민과 교체됐다. 최지민은 첫 타자 박지환에게 2루타를 내줬지만, 2사 2,3루에서 최지훈을 2루 땅볼로 잡아냈다.
이날 양현종의 투구 수는 93개. 3회까지 59개를 던져 비효율적이었다. 하지만 4~6회를 34개로 막아냈다. 베스트 피칭은 아니었지만 노련함을 앞세워 역전(5회 2점, 6회 4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6회 2사 후 마운드를 내려갈 때 KIA 팬들은 박수를 보냈고 양현종은 모자를 벗어 화답했다.
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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