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6이닝 2실점 비자책' 8번째 QS에도…시즌 5승은 다음 기회에 [잠실 라이브]

최원영 기자 2024. 6. 12.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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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몫을 다했다.

한화 이글스 좌완투수 류현진은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3-2로 앞선 상황에서 투구를 마쳐 선발승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그러나 한화가 7회말 3-3 동점을 허용해 류현진의 선발승이 날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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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선발투수 류현진이 정규시즌 경기에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잠실, 최원영 기자) 제 몫을 다했다. 선발승과 인연을 맺진 못했다.

한화 이글스 좌완투수 류현진은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 9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2실점(비자책점)을 올렸다.

시즌 8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작성했다. 3-2로 앞선 상황에서 투구를 마쳐 선발승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그대로 승리할 경우 시즌 5승째(4패)를 수확할 수 있었다. 그러나 한화가 7회말 3-3 동점을 허용해 류현진의 선발승이 날아갔다.

총 투구 수는 83개(스트라이크 61개)였다. 패스트볼(32개)과 커터(19개), 체인지업(19개), 커브(13개)를 섞어 던졌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50km/h였다.

1회말 류현진은 선두타자 헨리 라모스의 기습 번트에 안타를 허용했다. 3루수 앞 번트안타가 됐다. 무사 1루서 허경민에게 2구 만에 병살타를 유도해냈다.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이었다. 양의지는 2루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2회말엔 김재환과 8구 승부 끝 우중간 2루타를 맞았다. 양석환의 1루 땅볼로 1사 3루. 김기연을 3루 땅볼, 전민재를 포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마쳤다.

류현진은 2-0으로 앞선 3회말 김재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한 뒤 조수행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다. 라모스의 좌익수 뜬공 아웃 후 허경민의 타석서 조수행을 도루실패아웃으로 잡아냈다. 금세 3아웃을 채웠다.

한화 이글스 선발투수 류현진이 정규시즌 경기에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3-0으로 달아난 4회말에는 허경민을 유격수 땅볼, 양의지를 2루 뜬공으로 제압했다. 김재환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양석환을 유격수 뜬공으로 묶어냈다.

5회말 2실점 했다. 야수진의 수비가 아쉬웠다. 선두타자 김기연의 유격수 땅볼에 이도윤이 1루 송구 실책을 범했다. 공이 뒤로 빠진 틈을 타 김기연이 2루까지 내달렸다. 무사 2루서 류현진은 전민재에게 1타점 좌중간 적시타를 맞았다. 점수는 3-1.

김재호의 중전 안타 후 조수행이 투수 방면 번트안타로 출루했다. 류현진이 타구를 잡아내 곧바로 1루로 송구했으나 조수행이 조금 더 빨랐다. 무사 만루서 라모스의 병살타로 1실점과 2아웃을 맞바꿨다. 점수는 3-2, 2사 3루로 이어졌다. 류현진은 허경민을 우익수 뜬공으로 물리쳐 리드를 지켰다.

6회말 위기는 무사히 넘겼다. 양의지의 중전 안타, 김재환의 우전 안타로 무사 1, 2루에 처했다. 양석환을 중견수 뜬공, 김기연을 포수 인필드플라이로 처리했다. 전민재에겐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마침표를 찍었다.

류현진은 7회말을 앞두고 구원투수 김규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날 한화는 이원석(중견수)-황영묵(2루수)-안치홍(1루수)-노시환(3루수)-채은성(우익수)-김태연(지명타자)-이재원(포수)-이도윤(유격수)-유로결(좌익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3회초 1사 후 유로결의 중전 안타, 이원석의 좌전 안타, 황영묵의 1타점 좌전 적시타, 안치홍의 1타점 3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2-0을 이뤘다. 4회초엔 선두타자 김태연이 중전 2루타를 터트렸다. 이재원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3-0 점수를 벌렸다.

한화 이글스 선발투수 류현진이 정규시즌 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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