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일원 국가문화재 지진 피해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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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전북 부안군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국가 보물로 지정된 내소사 대웅전의 위치가 변하고, 개암서 대웅전 주변 담장에 균열이 발생했다.
이날 국가유산청은 지진 상황전파에 따라 즉시 재난안전상황실을 설치하고,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나주문화유산연구소,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 전북서부 문화유산돌봄센터 등에서 피해 예상지역 문화재 긴급점검을 실시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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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 긴급 현장점검 실시
12일 전북 부안군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국가 보물로 지정된 내소사 대웅전의 위치가 변하고, 개암서 대웅전 주변 담장에 균열이 발생했다.
국가유산청은 이번 지진으로 국가지정유산 3건, 시도지정유산 3건 등 문화재 6건이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이날 국가유산청은 지진 상황전파에 따라 즉시 재난안전상황실을 설치하고,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나주문화유산연구소,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 전북서부 문화유산돌봄센터 등에서 피해 예상지역 문화재 긴급점검을 실시토록 했다.
이에 따라 국립문화유산연구원 안전방재실은 현지조사단 5명을 부안군에 급파해 내소사, 개암사, 유천리 요지 등에서 정밀계측과 드론을 활용한 실태점검에 나섰다.
특히 전북서부 문화유산돌봄센터는 내소사 대웅전 위치 변화와 주변 담장석 탈락, 설선당과 요사 좌측 부엌 출입문 위 앙토(서까래 사이에 바른 흙) 탈락, 개암사 대웅전 영역 종무소 담장 균열 및 기와 파손 등을 확인했다.
아울러 국립부여·나주·완주문화유산연구소는 부여 부소산성, 나주 복암리 고분군, 완주 상운리 고분군 등 주요 국가유산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피해상황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
이날 부안 현장점검에 나선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지진으로 인한 구체적 피해상황을 지속적으로 파악할 예정”이라며 “조사결과를 토대로 신속한 복구가 이뤄지도록 인력 투입과 긴급보수비 지원 등 필요한 조치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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