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처럼 복수한다?…'계약기간 채우고 그냥 나간다' 뮌헨 걱정 가득
(엑스포츠뉴스 김준형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요주아 키미히가 다음 시즌이 끝나고 내년 여름 FA(자유 계약)로 이적할 생각을 하고 있다. 구단과 계약 연장을 할 가능성도 낮다.
독일 매체 '빌트'는 12일(한국시간) "요주아 키미히는 2025년 계약이 만료된 후 FA로 팀을 떠날 생각이다. 이는 바이에른 뮌헨에 타격을 줄 것"이라며 "구단은 그의 연봉이 높아 그와의 계약 연장을 원한다는 신호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키미히를 눈독 들이는 구단도 있다. '엘 클라시코'의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다. 매체는 "새로운 바르셀로나 감독인 한스 디터 플리크는 2025년에 FA로 이적할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며 "레알 마드리드도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설명했다.
플리크 감독은 2019년부터 2년 가까이 뮌헨의 감독을 맡아 키미히와 연을 맺었고 이후 독일 국가대표팀의 감독을 맡아 키미히를 지도한 적이 있다. 누구보다 키미히를 잘 아는 감독이기에 그의 영입을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키미히는 다음 시즌 킬리안 음바페처럼 FA로 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키미히를 FA로 보낸다면 뮌헨으로서는 큰 손실이다. 이적시장 전문 사이트 '트란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키미히의 시장 가치는 5000만 유로(약 740억원)인데 이를 챙기지 못하면 손해나 다름없다.
음바페는 지난 여름 PSG와 FA로 이적하는 것과 관련해 구단과 마찰을 겪었다. PSG는 이적료를 챙기기 위해 그와 계약 연장을 원했지만 음바페는 FA로 이적하는 것을 고수하며 연장 계약을 맺지 않았다. 결국 PSG는 이적료를 한 푼도 챙기지 못하고 FA로 음바페를 레알로 보내야 했다.
키미히의 상황은 조금 다르다. 구단이 키미히와의 연장 계약을 꺼리고 있다. 그의 높은 연봉 때문이다.
'빌트'에 따르면 키미히의 연봉은 2000만 유로(약 296억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장 계약을 맺기 위해서는 더 높은 연봉을 제안해야 하지만 뮌헨으로서는 부담스럽다. 주급통계매체 '카폴로지'에 따르면 키미히의 현재 연봉은 뮌헨에서 5번째로 많다. 연장 계약을 하려면 구단 최고 주급을 줘야 하는 것이나 다름없기에 고민하고 있다.
뮌헨은 키미히의 기용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다. 매체는 "신임 감독 뱅상 콤파니는 선발 라인업에 대해 다른 생각을 하고 있다"며 "뮌헨은 키미히의 자리를 풀럼의 주앙 팔리냐에게 맡기는 것으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진다"고 밝혔다.
키미히는 이번 시즌 수비형 미드필더와 오른쪽 풀백으로 출전했다. 전반기에는 레온 고레츠카와 수비형 미드필더 호흡을 맞췄으나 시즌을 치르며 2004년생의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에게 자리를 내줬다.
이번 시즌 뮌헨을 이끈 토마스 투헬 감독은 후반기 키미히를 오른쪽 풀백으로 기용했다. 뮌헨의 오른쪽 풀백인 누사이르 마즈라위와 부나 사르가 부상으로 나오지 못하자 키미히를 기용했다. 키미히는 지난 몇 시즌 동안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했으나 오른쪽 풀백이 원래 포지션이다. 하지만 본인은 수비형 미드필더를 선호해 포지션을 바꿨다.
키미히가 오른쪽 풀백으로 나서는 빈도가 늘어나며 키미히가 이적설에 휘말리기 시작했다. 키미히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쳤기에 여러 클럽이 그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쓰겠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뮌헨은 이번 여름 키미히와 연장 계약을 맺지 않고 판매할 생각이지만 쉽지 않다. 바르셀로나는 그의 높은 이적료로 인해 영입을 꺼리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가 이번 겨울부터 그를 원한다고 얘기가 나왔으나 구체적인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번 시즌을 마친 키미히는 오는 15일부터 독일에서 열리는 UEFA(유럽축구연맹)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서 독일 국가대표팀의 우승을 위해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김준형 기자 junhyo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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