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최형우, 최다루타 신기록 달성

김효경 2024. 6. 1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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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통산 최다루타 주인공이 된 KIA 최형우. 사진 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 최형우(41)가 프로야구 최다루타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SSG 랜더스 최정(37)은 최다 타석 기록을 세웠다.

최형우는 1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경기 5회 초 2사 만루에서 오원석을 상대로 좌전안타를 쳤다. 전날까지 4077루타로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최형우는 4078루타로 단독 1위가 됐다.

2002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최형우는 그해 10월 18일 부산 사직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첫 안타(2루타)를 쳤다. 2004시즌 삼성에서 방출되는 아픔을 겪었던 최형우는 경찰철 복무 이후 2008년 삼성에 재입단했고, 이후 리그 최고의 좌타자로 우뚝 섰다. 정확도와 장타력을 겸비한 그는 2011, 2013, 2016시즌 최다 루타 부문 1위에 올랐다. 최형우는 타점 부문에서도 1위에 올라 있다.

최다루타 신기록을 세운 KIA 최형우(왼쪽)와 이범호 감독. 사진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은 5회 초 종료 이후 최형우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며 축하했다.

한편 최정은 5회 말 타석에 서면서 KBO리그 역대 최다 타석 신기록(9139개)을 썼다. 종전 기록은 박용택(전 LG 트윈스)이 세운 9138타석이었다.

인천=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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