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한미의 경쟁력… 지방간 치료 기대주 ‘GLP-1/GC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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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대사이상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제로 GLP-1/GCG 수용체 작용제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GLP-1/GCG 수용체 작용제를 개발하는 국내 제약사 동아에스티와 한미약품이 주목받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DA-1726', 한미약품은 '에피노페그투다이드(Efinopegdutide)'라는 GLP-1/GCG 수용체 작용제 파이프라인을 보유, 개발 중이다.
국내에서 GLP-1/GCG 수용체 작용제 기반 파이프라인을 개발하는 업체로는 동아에스티와 한미약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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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리서치센터는 베링거인겔하임이 유럽간학회(EASL 2024)에서 자사의 GLP-1/GCG 수용체 작용제 '서보듀타이드'가 MASH 환자의 지방간, 간섬유화 등을 크게 개선했다는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서보듀타이드는 MASH의 핵심 평가 지표인 ▲MASH 해소 ▲섬유화 개선에서 모두 위약 대비 유의미한 개선을 확인했다. 특히 섬유화 개선 측면에서 일라이 릴리의 GLP-1/GCG 수용체 작용제 '트리제파타이드(상품명 마운자로)'보다 더 우월한 효과를 입증했다. 위약군과 비교했을 때, 서보듀타이드의 섬유화 개선율은 59%(6.0mg 기준)로, 트리제파타이드 51%(15mg)보다 더 높다.
GCG 수용체 작용제는 간 내 지방합성을 줄이고 염증, 섬유화를 완화할 수 있어, MASH 적응증에서 GLP-1 단독, GLP-1/GIP 수용체 작용제보다 기전 측면의 강점이 있다. 이번 발표는 GCG 작용제의 기전적 강점이 임상 결과를 통해 확인된 셈이다. 이는 GLP-1/GCG 수용체 작용제 파이프라인에 기대감으로 이어진다는 게 하나증권의 분석이다.
하나증권 박재경 애널리스트는 "서보듀타이드의 임상 결과는 후발 파이프라인들의 기준점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GLP-1/GCG 수용체 작용제 기반 파이프라인을 개발하는 업체로는 동아에스티와 한미약품이 있다. 속도가 더 빠른 건 한미약품이다. 한미약품의 에피노페그투다이드는 MASH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2b상을 진행하고 있다. 임상 2b상 종료 시점은 2025년 12월이다.
동아에스티의 DA-1726은 MASH가 아닌 비만 적응증으로 개발되고 있다. DA1726은 서보듀타이드보다 GLP-1 작용 비율이 낮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안전성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되는 제제다. 올해 3분기 임상 1상 첫 결과가 확인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디앤디파마텍이 6월 10일 자로 GLP-1/Clucagon 기반 파이프라인 DD01의 FDA 임상 2상 IND 승인을 획득했다. 연내에 투약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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