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광안대교 4중 추돌로 택시 전복…도로 작업자 7명 덮쳤다
최서인 2024. 6. 12. 18:32
부산 광안대교에서 다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택시 1대가 전복됐고 사고 차량이 시설 보수 작업을 하던 노동자를 덮쳐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12일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0분쯤 부산 광안대교 해운대구→남구 방향의 상판에서 차량 4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는 택시가 앞서가던 SUV 뒷부분을 들이받은 뒤 다른 차들을 잇따라 추돌하면서 발생한 걸로 전해졌다. 추돌 차량은 SUV와 지프차, 보수공사 중이던 포터 차량 등이다.
사고 충격으로 일부 차량은 갓길에서 광안대교에서 발전기 발판 보수공사 중이던 공사 작업자들을 덮쳤다. 이에 작업자 일부는 광안대교 아래로 추락할 뻔하거나 차량에 깔리기도 했다.
이 사고로 작업자 4명을 포함해 차량 운전자와 동승자 등 모두 7명이 다쳤다. 이중 작업자 1명은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으로 급히 옮겨졌다. 2명은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았으며, 나머지 4명은 가슴과 팔다리 등에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사고 수습을 위해 광안대교 상판의 교통을 1시간10여분간 통제했다. 경찰은 택시의 과속 여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최서인 기자 choi.seo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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