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닭볶음면→김밥→막걸리’ K푸드 인기에 식품주 급등

이광수 2024. 6. 12.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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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에서 'K푸드' 테마가 강세다.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이 해외에서 인기를 끌면서 시작한 상승 랠리가 냉동 김밥과 아이스크림, 막걸리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관심이 덜했던 식품주들이 급등하자 작은 기대감에 주가가 오르는 이상 흐름도 포착되고 있다.

국순당은 전 세계 50개국에 막걸리 등 주류를 수출하고 있는데, 차세대 K푸드 상승 랠리를 막걸리가 이어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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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연초 이후 주가 추이. (단위=원) 구글 파이낸스


국내 증시에서 ‘K푸드’ 테마가 강세다.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이 해외에서 인기를 끌면서 시작한 상승 랠리가 냉동 김밥과 아이스크림, 막걸리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이차전지, 화장품에 이어 식품주에 거래량이 몰리며 테마를 형성하고 있다. 라면 불닭볶음면의 세계적인 인기에 생산라인을 증설하는 등 실적 성장이 가시화된 삼양식품이 대표 사례다. 올해만 주가가 158.85% 치솟았다.

즉석조리식품 제조기업 우양의 주가 상승세도 매섭다. 우양의 최근 한 달(5월 13일~6월 12일) 수익률은 157.83%로 삼양식품의 상승률(84.50%)을 뛰어넘는다. 우양은 내달부터 미국 마트에 냉동김밥 수출을 시작한다는 소식에 실적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

빙그레도 ‘바나나맛 우유’와 ‘메로나’가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는 분석에 올해 들어 주가가 배 이상 올랐다. 장지혜 DS증권 연구원은 “미국 코스트코 전 점포에 메로나가 유통돼 해외 매출이 급성장 중”이라며 “(메로나가) K콘텐츠에 등장하며 시장 지위를 확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동안 관심이 덜했던 식품주들이 급등하자 작은 기대감에 주가가 오르는 이상 흐름도 포착되고 있다. 지난 11일 국순당은 상한가(30.00%)로 치솟았다. 국순당은 전 세계 50개국에 막걸리 등 주류를 수출하고 있는데, 차세대 K푸드 상승 랠리를 막걸리가 이어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됐다.

전문가들은 K푸드의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여경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팬심’과 가성비를 기반으로 K푸드 수출이 구조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광수 기자 g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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