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고소할게요" 구단주 또 화났다…맨시티 이어 소송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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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 빌라 구단주가 분노했다.
수익성 및 지속 가능성 규칙(PSR) 때문이다.
PSR을 두고 분노한 이집트 최고의 부자로 알려진 인물이자 빌라의 구단주인 나세프 사위리스는 프리미어리그(PL)를 상대로 고소까지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빌라의 구단주 사위리스는 PSR이 오히려 구단들의 불균형을 초래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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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애스턴 빌라 구단주가 분노했다. 수익성 및 지속 가능성 규칙(PSR) 때문이다.
PSR을 두고 분노한 이집트 최고의 부자로 알려진 인물이자 빌라의 구단주인 나세프 사위리스는 프리미어리그(PL)를 상대로 고소까지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PSR은 PL에서 도입한 재정적 페어 플레이(FFP) 규정 중 하나로, 구단들의 과도한 지출을 막아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해 제정한 규정이다. PSR로 인해 PL 클럽들은 세 시즌을 기준으로 손실 금액이 1억 5000만 파운드(약 2632억)를 넘으면 안 된다.
만약 PSR을 위반할 경우 엄벌이 내려진다. PSR을 위반한 클럽은 유럽대항전 진출이 막히거나 승점이 삭감되는 징계를 받는다.
당장 지난 시즌만 해도 에버턴이 PSR을 위반해 PL 사무국으로부터 승점 10점이 삭감되는 중징계를 받았다. 승격팀 노팅엄 포레스트 역시 지난 3월 같은 이유로 승점 4점이 삭감됐다. 노팅엄은 이를 두고 항소했지만 PL 사무국은 노팅엄의 항소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빌라의 구단주 사위리스는 PSR이 오히려 구단들의 불균형을 초래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 제도 때문에 많은 팀들이 상위권에 있는 강팀들에 도전하기 힘들어졌다고 짚었다. 또한 PSR을 위반할 시 사무국에서 징계를 내리는 절차 역시 투명하지 않다면서 PL 사무국을 저격했다.
사위리스는 영국의 글로벌 경제지 '파이낸셜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일부 규정들은 스포츠에서 위로 올라가는 것과 유동성을 만들어내는 것보다 현상 유지를 더 확고히 하는 결과를 갖왔다. 이 규정들은 이해하기 힘들고, 축구에도 좋지 않은 규정들이다"라며 PSR을 언급했다.
사위리스는 이어 "스포츠 팀을 관리하는 일은 팀에 무엇이 필요한지 살피는 게 아니라 재무 담당자나 판매원의 업무와 비슷해졌다. 실질적인 이익이 아니라 서류상 이익을 창출하는 게 중요하다. 스포츠 경기가 아닌 금융 경기가 되어버렸다. (PSR은) 불투명하고 임의적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사위리스가 이렇게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낸 이유는 그가 소유한 빌라의 상황에서 찾을 수 있다. 빌라는 우나이 에메리 감독 아래 지난 시즌 리그에서 최종 4위를 달성하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했다.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려면 탄탄한 스쿼드가 필요한데, 빌라는 오히려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기 위해 기존 선수들을 매각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PSR 때문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빌라는 핵심 미드필더인 더글라스 루이스를 유벤투스에 내주면서 현금과 일부 선수들을 받는 계약을 두고 논의 중이다. FFP를 준수하기 위해서인데, 빌라는 FFP 때문에 핵심 선수를 내주면서 구상에 없는 선수들을 데려와야 하는 것이다.
또한 '데일리 메일'은 빌라가 루이스 외에도 수비수 매티 캐시를 6월 30일 이전에 매각해야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역시 PSR을 위반해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불발되는 일을 막기 위한 일이다.
이런 점들이 불공평하다고 느낀 사위리스는 PL을 고소하기로 마음먹었다.
'데일리 메일'은 "빌라는 맨체스터 시티가 PL에 대한 소송을 발표하고 일주일 만에 PL을 상대로 법적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혀 잉글랜드 축구계를 뒤흔들었다. 빌라의 억만장자 공동 구단주 사위리스는 해당 규정이 클럽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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