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덕수 재대구 구미향우회장, 초록별장난감도서관에 3000만원 기탁

도서관 배달서비스 차량구입비 후원

구미시는 최근 금오종합사회복지관 내 초록별장난감도서관에서 박덕수 재대구 구미향우회장의 3000만원의 후원금 전달식을 열었다고 12일 전했다. 전달식에는 박 회장을 비롯해 법등스님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11일 전달된 후원금은 이동 장난감도서관의 배달서비스 운영을 위한 차량 구입비로 사용된다. 앞서 윤상훈 구미시체육회장도 장난감구입비 1천만원을 후원해 장난감도서관 운영에 힘을 보탰다.

초록별장난감도서관은 2010년 개관한 영유아 양육가정 대상 장난감 대여 시설이다. 시는 이번 후원금으로 차량을 구입해 장난감도서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오지와 벽지 거주 및 취약계층 영유아 양육가정에 사전 예약을 통해 각 가정으로 장난감을 배달하는 ‘이동 장난감도서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덕수 회장은 “장난감 대여를 위해 도서관을 직접 방문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가정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기부 목적을 밝혔다.

김장호 시장은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장난감도서관에 후원해 준 박덕수, 윤상훈 회장에게 감사의 뜻을 표한다”며 “영유아 양육가정의 불편과 어려움을 세심하게 살펴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구미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박덕수 재대구 구미향우회장은 구미시 해평면 출신으로 고향인 구미사랑 실천에 관심과 후원을 아끼지 않으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구미시 고향사랑기부제에도 동참해 기부금 최대한도인 500만원을 기탁하고 고향 발전을 위한 훈훈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박덕수 재대구 구미향우회장(가운데)이 구미시에 초록별 장난감도서관 차량구입비 30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