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위 회복하길" 알칸타라, 등판 하루 미룬다…"13일 한화전 선발 최원준" [잠실 현장]

최원영 기자 2024. 6. 1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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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더 시간을 주기로 했다.

이승엽 감독은 "내일(13일) 선발투수가 최원준으로 바뀌었다. 알칸타라가 5일 동안 쉬고 내일 등판할 예정이었는데, 하루 정도 휴식을 더 취할 수 있도록 순서를 바꿨다"며 "선수 본인이 요청했다기보다는 팀의 전반적인 사정을 고려해 결정했다. 올스타 휴식기까지 남은 기간을 계산했고, 상대 팀과의 매치업 등도 생각했다. 최원준이 먼저 들어가는 게 전반기를 마무리하는 데 더 나을 것이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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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선발투수 라울 알칸타라가 정규시즌 경기에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잠실, 최원영 기자) 하루 더 시간을 주기로 했다.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은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선발 로테이션의 변화를 알렸다.

선발진 순서상 오는 13일 잠실 한화전엔 외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가 출격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알칸타라는 13일이 아닌 14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 나설 계획이다.

이승엽 감독은 "내일(13일) 선발투수가 최원준으로 바뀌었다. 알칸타라가 5일 동안 쉬고 내일 등판할 예정이었는데, 하루 정도 휴식을 더 취할 수 있도록 순서를 바꿨다"며 "선수 본인이 요청했다기보다는 팀의 전반적인 사정을 고려해 결정했다. 올스타 휴식기까지 남은 기간을 계산했고, 상대 팀과의 매치업 등도 생각했다. 최원준이 먼저 들어가는 게 전반기를 마무리하는 데 더 나을 것이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알칸타라에겐 항상 기대하고 있다. 그만큼 잘 던지길 바란다"며 "구위를 회복했으면 좋겠다. 지난해의 구위를 되찾아야 한다. 시간은 충분히 가졌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아무래도 (올해) 실전 등판이 부족했다 보니 스태미너 면에서 문제가 있는 게 아닌가 싶다. 투구 수가 많아지면서 공이 날리는 경우가 늘어난다"며 "힘이 빠진 듯하다. 그래도 (부상 복귀 후) 네 번째 등판이니 완벽한 컨디션으로 나설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두산 베어스 선발투수 라울 알칸타라가 정규시즌 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알칸타라는 2019년 KT 위즈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입성했다. 두산과는 2020년, 2023년에 이어 올해 세 번째 시즌을 함께 맞이했다. 앞서 2020년 20승2패 평균자책점 2.54로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거머쥐었다. 지난 시즌엔 13승9패 평균자책점 2.67을 선보였다.

올해는 부상에 부딪혔다. 4월 21일 키움전 이후 전력에서 이탈했다. 국내 병원 세 곳에서 정밀 검진을 실시한 결과 모두 오른쪽 팔꿈치 염좌라는 소견이 나왔다. 큰 부상은 피했지만 알칸타라는 몸에 불안감을 느꼈다. 결국 지난달 자비를 들여 미국으로 향했다. 주치의에게 검사를 받았고 국내 병원과 동일한 결과를 들은 뒤 한국으로 돌아왔다.

지난달 26일 KIA 타이거즈전서 복귀전을 치렀다. 3⅓이닝 4피안타(3피홈런) 3볼넷 1사구 5실점, 투구 수 78개로 부진해 패전을 떠안았다. 지난 1일 LG 트윈스전에선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3실점, 투구 수 89개를 기록했다.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 7일 KIA전서는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3볼넷 1탈삼진 4실점, 투구 수 93개를 빚었다.

최원준은 올 시즌 9경기 40이닝서 3승4패 평균자책점 7.20으로 부진해 1군과 2군을 오갔다. 지난달 29일 엔트리에서 말소돼 2군으로 향했다. 지난 8일 퓨처스리그 고양 히어로즈전서 5⅓이닝 7피안타 1사구 4탈삼진 2실점, 투구 수 77개를 기록했다. 13일 1군에 등록될 전망이다.

한편 선발 에이스 곽빈은 지난 11일 한화전서 5⅓이닝 8피안타 3볼넷 4탈삼진 6실점으로 주춤했다. 이 감독은 "한 경기 안 좋았을 뿐이다. 본인이 밸런스가 조금 흔들렸고 팔 스윙도 다소 커졌다고 하더라"며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 한 시즌을 치르다 보면 7~8번 정도는 질 수 있다. 개의치 않고 다음 경기 준비 잘하면 다시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다"고 힘을 실었다.

두산 베어스 선발투수 최원준이 정규시즌 경기에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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