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진이 전역 후 바로 잡힌 허그회 스케줄에 직접 밝힌 입장
방탄소년단(BTS) 첫 타자로 군 복무를 시작한 진이 12일 부로 전역했습니다. 이날 별도의 행사는 열리지 않았지만, 전우들과의 헤어짐에 눈시울을 붉히는 진의 모습이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어요. 휴가를 내고 맏형 전역 현장에 나타난 BTS 멤버들의 모습에 이내 환한 웃음을 보였지만요. 현란한 색소폰 연주로 진의 전역을 축하한 리더 RM은 인스타그램에 "전역 축하해 아빠"라는 멘트와 함께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습니다. 각자 군 복무 중인 BTS 일곱 명 완전체 사진도 함께요.
예고된 것처럼 진은 전역 다음날이자 BTS의 데뷔 기념일인 13일 바로 공식 행사에 나섭니다. 매년 열리는 BTS 팬들의 축제, 'FESTA(페스타)'에서 1000명을 대상으로 하는 허그회를 열기로 했는데요. 다소 엄격한 참가 자격 등을 두고 이의들이 제기됐어요. 전역하자마자 휴식 없이 너무 많은 인원과 마주하게 되는 것이 아니냐는 걱정도 있었고요.
지금은 소속사 대처로 모든 문제와 오해가 풀린 상황이지만, 진은 내내 이런 논란 아닌 논란(?)이 신경쓰였던 모양입니다. 그는 전역 직후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는데요. 여기서 팬들을 위한 전역 이벤트로 프리허그를 하고 싶어서 한 달 여 소속사를 설득했다고 밝혔어요. 상의 과정에서 진은 "난 프리허그를 할 거다! 나를 기다려 주신 팬 분들 모두를 안아줄 거다!"라고 말했다고 해요. 다만 응모 기준 등 방식이 세심하지 못했던 점을 사과했습니다. 허그회 행사는 진과 소속사의 오랜 아이디어 교환 끝에 결정된 사항임을 강조했고요.
많은 이들의 우려와는 달리, 진은 전역 바로 다음날 오프라인 스케줄을 하게 된 것이 감동이라고 했습니다. 리더답게, 뒤이어 전역하게 될 멤버들에게 '허그회를 해 달라'는 요청은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어요.
진은 라이브 방송을 끝낸 후, 행사 당일 자신을 보러 모일 팬들을 향한 부탁을 따로 전했습니다. 그는 팬 커뮤니티에 "허그 인원이 많아서 최대한 빨리 지나가 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며 "아마 대화도 힘들 것이고, 간단히 빠른 허그 후 지나가 주셔야 원활히 진행될 것이라 예상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적었어요. 더 많은 팬들과 안전하게 인사하고 싶다는 바람처럼, 진의 전역 후 첫 스케줄이 무탈하게 완료됐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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