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최대 스폰서’ 中 3차 예선 진출에 FIFA도 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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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문턱에서 벼랑 끝에 몰렸던 중국 축구가 '기사회생'했다.
'최대 물주' 중국의 2차 예선 통과 소식에 국제축구연맹(FIFA)도 한숨 돌렸다.
12일 FIFA에 따르면,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이 막을 내린 가운데 최종전에서 여러 팀이 간발의 차로 조 2위를 확정해 최종예선에 출전하게 됐다.
FIFA는 2차 예선 경기가 모두 끝난 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의 최종예선행을 콕 짚어 알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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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문턱에서 벼랑 끝에 몰렸던 중국 축구가 ‘기사회생’했다. ‘최대 물주’ 중국의 2차 예선 통과 소식에 국제축구연맹(FIFA)도 한숨 돌렸다.
12일 FIFA에 따르면,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이 막을 내린 가운데 최종전에서 여러 팀이 간발의 차로 조 2위를 확정해 최종예선에 출전하게 됐다. 이들 중 가장 눈에 띄는 팀은 약 14억 인구를 등에 업고 있는 중국이다.
중국은 전날 한국과의 2차 예선 최종전에서 0대 1로 패했음에도 극적으로 살아났다. 2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던 태국이 싱가포르와 최종전에서 3대 1로 이겨 승점 및 득실 차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맞대결 전적에서 1승 1무로 앞서 월드컵 여정을 이어가게 됐다.
입장이 난처해질 뻔했던 FIFA도 안도했다. FIFA는 2차 예선 경기가 모두 끝난 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의 최종예선행을 콕 짚어 알리기도 했다. 월드컵 본선 출전국 수를 대폭 늘린 FIFA의 결정이 중국의 본선 진출을 위한 것이라는 해석에 힘이 실리는 대목이다.
FIFA는 이번 북중미월드컵부터 본선 출전국을 종전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하고 아시아 국가에 배정된 본선 티켓도 4.5장에서 8.5장으로 늘렸다. 이때 최대 수혜국으로 중국이 꼽혔다. 한국과 일본이 개최국으로 자동 출전한 덕에 손쉽게 본선에 올랐던 2002년 이후 중국이 월드컵 무대를 밟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카타르 대회부터 중국이 월드컵 ‘큰손’으로 자리매김해 FIFA도 재정적 요인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기업들은 당시 대회 지원금으로 무려 14억 달러(약 1조8711억원)를 투입했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쓴 8억3000달러(약 1조1429억원)보다도 배 가까이 늘어난 금액으로, 11억 달러(약 1조4752억원)를 투자한 미국을 가뿐히 제쳤다.
특히 중국의 완다그룹은 코카콜라, 아디다스 등 세계 굴지의 기업들과 함께 FIFA 7대 후원사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2016년부터 2030년까지 FIFA에 총 8억5000만 달러(약 1조1709억원)를 후원하는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중국의 하이센스 그룹도 월드컵뿐 아니라 2026년까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대회의 후원사로 이름을 올리는 등 국제 축구 무대에 통 크게 지갑을 열고 있다.
한편, 같은 날 북한과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도 최종예선 무대로 향하는 막차를 탔다. 인도네시아가 월드컵 본선 마지막 관문인 최종예선까지 진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도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4년 동안 본선에 오른 적이 없다.
이누리 기자 nur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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