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노동특위, 폭염·호우 대비 상황 점검…"근로자 생명·건강 최우선"

나상현 2024. 6. 1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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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임이자 노동특별위원장이 12일 오전 국회에서 첫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 등 여당 노동특별위원회(노동특위) 위원들이 12일 정부와 첫 회의를 열고 폭염·호우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여당 노동특위 위원들은 이날 오전 1차 회의를 개최해 ‘호우·태풍 대비 산업재해 예방 대책’을 논의하고, 건설현장을 찾아 여름철 폭염·호우 등에 따른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현장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이후 형틀·철근·콘크리트 등 폭염 취약 직종에서 일하는 현장 근로자들을 만나 격려했다.

노동특위 위원장인 임이자 의원은 골조공사가 진행 주인 작업현장과 안전교육장, 휴게시설, 건강 관리실까지 살펴본 뒤 “산업현장에서 근로자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것이 정부의 가장 우선적인 책무”라며 “폭염·호우 등에 취약한 사업장을 집중관리하고, 기술지도 및 감독 등 정부의 현장 활동을 강화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이날 현장 점검에 동행한 이성희 고용부 차관도 “여름철 폭염·호우 등으로 인한 산업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중앙부처와 자치단체는 물론, 민간의 안전·보건 전문기관 및 관련 협회·단체 등과 협업하여 현장 중심으로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현장 점검 과정에서 안병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최고안전보건책임자(CSO)는 물·그늘(바람)·휴식 등 온열질환 예방 3대 기본수칙을 준수하고 폭염 단계별 조치사항을 충실이 이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현장별 지형과 강우량을 고려한 재해 예방 대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비상상황 대비 훈련도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고용부는 6월부터 8월까지를 ‘폭염·호우·태풍 특별 대응 기간’으로 정하고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온열질환 예방 가이드와 자율점검표 등을 폭염 취약 사업장을 중심으로 배포하면서 오는 16일까지 자율점검을 실시하도록 안내하고, 이후 온열질환 예방조치 이행 여부 등에 대해 집중 지도·감독할 예정이다.

세종=나상현 기자 na.sangh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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