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성 격차 지수’ 94위… 11계단 상승했지만 하위권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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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포럼이 해마다 발표하는 '성 격차 지수'(Gender Gap Index) 순위에서 한국이 전체 146개국 중 94위를 기록했다.
세계경제포럼은 12일 '2024년 글로벌 성별 격차 보고서'를 발표했다.
성 격차 지수 상위 10개국에는 유럽권이 7개국 포함됐다.
마이니치신문은 "내각 20명 중 여성이 5명으로 최다인 점이 반영됐지만, 여성 국회의원이 적다는 점이 악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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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포럼이 해마다 발표하는 ‘성 격차 지수’(Gender Gap Index) 순위에서 한국이 전체 146개국 중 94위를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11계단 상승했지만 하위권을 벗어나진 못했다.
세계경제포럼은 12일 ‘2024년 글로벌 성별 격차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경제, 교육, 건강, 정치 4개 분야 14개 항목에서 성 평등이 이뤄진 정도를 측정한다.
성 격차 지수 상위 10개국에는 유럽권이 7개국 포함됐다. 남녀 격차가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는 아이슬란드로 2009년부터 15년 연속으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 핀란드, 노르웨이, 뉴질랜드, 스웨덴, 니카라과, 독일, 나미비아, 아일랜드, 스페인 차례로 상위 10개국에 이름을 올렸다.
동북아시아권에서는 중국이 106위, 일본이 118위를 기록했다. 중국은 전년보다 한 계단 오르는 데 그쳤다. 일본은 지난해 125위에서 일곱 계단 전진했다. 마이니치신문은 “내각 20명 중 여성이 5명으로 최다인 점이 반영됐지만, 여성 국회의원이 적다는 점이 악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김남중 선임기자 n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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