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제2의 홀란'은 아스널 안 간다…195cm ST 세슈코, 2029년까지 재계약 '이적 신사 협정은 체결'

김희준 기자 2024. 6. 1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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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세슈코가 RB라이프치히에 남는다.

12일(한국시간) 라이프치히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라이프치히와 세슈코가 2029년까지 계약을 빠르게 연장했다. 기존 계약보다 1년 늘어난 기간"이라고 발표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사정에 밝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라이프치히가 세슈코를 2025년과 2026년에 이적 제안이 오면 내보내는 신사 협정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어 라이프치히는 세슈코와 2029년까지 재계약을 맺었음을 소셜미디어를 통해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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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베냐민 세슈코가 RB라이프치히에 남는다.


12일(한국시간) 라이프치히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라이프치히와 세슈코가 2029년까지 계약을 빠르게 연장했다. 기존 계약보다 1년 늘어난 기간"이라고 발표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사정에 밝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라이프치히가 세슈코를 2025년과 2026년에 이적 제안이 오면 내보내는 신사 협정을 맺었다고 밝혔다.


앞서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서는 영상을 게재했다. 세슈코를 연상시키는 세리머니 실루엣을 그래피티로 그린 뒤 세슈코의 활약상을 담았다. 이후 세슈코가 직접 나와 "아직 안 끝났다"는 말과 함께 영상이 마무리된다. 이어 라이프치히는 세슈코와 2029년까지 재계약을 맺었음을 소셜미디어를 통해 알렸다.


세슈코는 올여름 아스널, 첼시,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뉴캐슬유나이티드 등 많은 잉글랜드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다. 일설에 의하면 실제로 공식 제의를 라이프치히 측에 건넨 구단은 없다고 하지만 오래 전부터 해당 구단들과 연결될 만큼 유럽 무대에서 주목받는 재능이었다.


세슈코는 2016년 슬로베니아 NK라데체 유소년 팀에서 23경기 59골을 터뜨리며 처음 스카우터들의 눈에 띈 뒤 리퍼링과 레드불잘츠부르크를 거쳐 라이프치히로 이적했다. 레드불 구단 소속 선수들이 따를 수 있는 가장 정석적인 루트였고, 세슈코는 올 시즌 라이프치히에서 리그 31경기 14골로 실력을 더욱 발전시켰다.


슬로베니아에서도 영웅이다. 2003년생 세슈코는 2021년 처음 A대표팀으로 뛰었다. 그리고 유로 2024 에선에서 9경기 5골 2도움을 기록하며 슬로베니아가 24년 만에 유로 본선에 오르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세슈코는 195cm 장신에 빠른 스피드, 기막힌 오프더볼 능력을 갖춰 한동안 '제2의 엘링 홀란'으로 불리기도 했다. 홀란보다 자신의 키를 더 잘 활용하는 점이 장점으로, 홀란만큼 피지컬 플레이에 능하지 않은 점이 약점으로 꼽힌다. 그럼에도 결정력이 좋아 추산되는 바이아웃이 5,000만 유로(약 740억 원)에서 6,500만 유로(약 961억 원)까지 수직 상승했다.


세슈코는 "라이프치히에서 첫 해를 잘 보냈고 이 자리에 서게 돼 매우 기쁘다. 선수들, 구단, 도시, 팬들은 내게 여전히 훌륭하다. 따라서 이른 계약 연장은 당연한 조처"라며 "구단 전체에 많은 신뢰와 감사를 느낀다. 내가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는 중요한 부분이다. 시즌 후반기에는 득점과 함께 많은 것들을 돌려줄 수 있었다"며 라이프치히가 자신에게 보여준 신뢰를 보답하는 차원에서 이번 재계약에 서명했다고 설명했다.


사진= RB라이프치히 홈페이지,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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