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40억 규모 '디스플레이 플랫폼' 국책사업 선정

임춘우 화학과 교수, 연구 과제 참여

한남대가 '디스플레이 혁신공정플랫폼 구축사업'의 국책과제 참여기관으로 선정됐다.

12일 한남대에 따르면 임춘우 한남대 화학과 교수는 전체 사업비 40억원 규모의 국책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한남대는 주관기관인 아스타와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경희대와 함께 참여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국책사업 과제명은 ‘나노미터급 깊이 방향 분해능을 가진 OLED 소재 및 디스플레이 나노 열화 원인 규명용 이미징 질량 분석시스템 개발’이며, 임 교수는 올레드(OLED) 디스플레이 관련 연구 가운데 ‘중수소 치환된 OLED 물질’ 관련 연구 분야로 과제에 참여한다.

임 교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의 국내 굴지의 기업인 삼성디스플레이 올레드(OLED) 개발팀 출신으로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사용되는 스마트폰이나 올레드 TV 등에 사용되는 유기물질을 연구·개발해왔다.

임춘우 한남대 화학과 교수

OLED 디스플레이는 빛의 3원색인 RGB를 조합해 디스플레이에 전기를 통해주면서 빛을 얻는 원리다. 이때 자발광 디스플레이에 사용되는 효율적인 유기물질을 개발하는 것이 임 교수의 연구 분야이며 중수소 치환 기술을 통한 차세대 유기 재료 연구로 이번 사업에 참여한다.

이번 국책과제를 통해 ▲3D 고해상도 이미징 LDI TOF-MS개발 ▲OLED소재 열화분석법 개발 ▲ 깊이방향분석 LDI TOF-MS 시제품 개발 등 세부 개발에 나서게 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사업 주관기관인 아스타는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추진하는 ‘비전2030(초기투자금 약 7조8000억원)’의 핵심인 사우디·한국 산업단지(SKIV)에 참여하는 한국 중소기업 중 하나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