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의 목표 ‘2m37’, 파리 메달 경쟁자가 먼저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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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5위의 '스마일 점퍼' 우상혁(용인시청)은 올해 초 개인 최고 기록인 2m36을 넘어 '2m37'을 뛰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세웠다.
자체적 분석을 토대로 2024 파리올림픽에서 메달권에 진입하려면 최소 이 정도의 높이를 넘어야 한다는 판단에서였다.
종전 최고 기록은 해미시 커(뉴질랜드·4위)가 지난 3월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세계실내선수권대회에서 달성한 2m36이었다.
우상혁의 올 시즌 최고 기록은 2m3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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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5위의 ‘스마일 점퍼’ 우상혁(용인시청)은 올해 초 개인 최고 기록인 2m36을 넘어 ‘2m37’을 뛰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세웠다. 자체적 분석을 토대로 2024 파리올림픽에서 메달권에 진입하려면 최소 이 정도의 높이를 넘어야 한다는 판단에서였다. 그의 메달 경쟁자 중 한 명이자 ‘올림픽 디펜딩 챔피언’인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2위)가 2m37을 먼저 뛰어넘었다. 올 시즌 육상 남자 높이뛰기에서 나온 최고 기록이다.
탬베리는 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2024 유럽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7을 넘고 우승을 차지했다. 탬베리는 대회 신기록 작성과 함께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2m37은 올 시즌 남자 높이뛰기 전체 대회를 통틀어 가장 좋은 기록이다. 종전 최고 기록은 해미시 커(뉴질랜드·4위)가 지난 3월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세계실내선수권대회에서 달성한 2m36이었다. 국제대회 출전 없이 개인 훈련에만 집중했던 탬베리는 파리올림픽 개막을 한 달여 앞두고 치른 모의고사에서 자신의 기량을 제대로 발휘했다.
탬베리의 이번 우승으로 파리올림픽 남자 높이뛰기 메달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우상혁의 올 시즌 최고 기록은 2m33이다. 지난 2월 준우승한 체코 후스토페체 대회에서 기록했다. 그는 이후 대회에서 기록상 주춤했으나, 모든 훈련과 일정, 신체 리듬 등을 파리올림픽에 맞춰 움직이고 있다. 우상혁은 다음 달 파리올림픽 개막 직전 두 차례 다이아몬드리그 경기에 나서 몸 상태를 최종 점검할 계획이다.
세계랭킹 1위를 유지 중인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 역시 메달 유력 후보로 꼽힌다. 올 시즌 최고 기록은 2m31에 불과하지만 여전히 현역 최강자의 위치를 지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바르심은 2021년 열린 도쿄올림픽에서 탬베리와 함께 2m37을 넘고 공동 금메달을 차지했다. 그가 보유한 2m43의 세계 역대 2위 기록도 아직까지 깨지지 않고 있다.
올 시즌 우상혁의 세계랭킹을 한 계단 아래로 끌어내린 커 역시 주목할 선수로 여겨진다. 탬베리 이전 시즌 최고 기록을 썼던 커는 지난 4월 다이아몬드리그에서 바르심을 꺾고 정상에 오르며 꾸준히 실전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탬베리, 바르심 등과 ‘빅3’로 분류된 주본 해리슨(미국·3위)도 현재까지 우상혁보다 높은 시즌 기록(2m34)을 갖고 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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