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눈물남'에서 UCL 결승골 주인공으로…카르바할의 비결은 '아빠가 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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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 카르바할이 자신이 세계 최고 풀백으로 거듭난 특별한 비결을 설명했다.
1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르카'는 스페인 남자 축구대표팀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를 준비하는 카르바할과 인터뷰를 공개했다.
카르바할은 해당 인터뷰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결승골을 넣은 소감과 자신이 기량을 꾸준히 유지하는 비결, 유로 2024와 스페인 대표팀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눴다.
카르바할은 10년 넘게 레알마드리드에서 활약한 세계 최정상급 풀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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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다니 카르바할이 자신이 세계 최고 풀백으로 거듭난 특별한 비결을 설명했다.
1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르카'는 스페인 남자 축구대표팀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를 준비하는 카르바할과 인터뷰를 공개했다. 카르바할은 해당 인터뷰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결승골을 넣은 소감과 자신이 기량을 꾸준히 유지하는 비결, 유로 2024와 스페인 대표팀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눴다.
카르바할은 10년 넘게 레알마드리드에서 활약한 세계 최정상급 풀백이다. 2013-2014시즌을 시작으로 UCL 우승컵만 여섯 차례 들어올렸다. 다만 UCL 결승에서는 가슴 아픈 추억들이 있는데 2015-2016시즌과 2017-2018시즌 결승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경기를 온전히 소화하지 못했다. 두 경기에서 카르바할은 교체되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이번에는 달랐다. 카르바할은 올 시즌 UCL 결승에서 풀타임 출장하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에는 왼쪽 윙어로 나선 발 빠른 카림 아데예미 때문에 전진이 제한됐지만, 아데예미의 결정적 슈팅을 태클로 막아내는 등 시간이 지날수록 보루시아도르트문트 전술에 적응해 경기 영향력을 높였다. 그리고 후반 29분 토니 크로스가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가까운 골대 쪽에서 감각적인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이자 결승골이었다.
카르바할은 올 시즌 전반적으로 뛰어난 활약을 선보이며 전성기 경기력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평소 구운 브로콜리를 가장 좋아한다고 밝힐 정도로 식단 조절에 진심이며 그만큼 훈련에도 성실하게 임하는 편이다.
그런데 카르바할은 '마르카'와 인터뷰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답변을 내놓았다. 세계 최고 선수가 되는 비결에 대해 자신감을 먼저 언급한 뒤 브로콜리만으로 얻어낸 자리가 아니라며 "식단이 매우 체계적이고 엄격한 건 사실이지만 휴식, 심리 조절, 아빠 되기 등 더 많은 것이 영향을 끼쳤다"고 밝혔다. 카르바할은 2020년 장남 마르틴 카르바할을, 2023년 차남 마우로 카르바할을 낳았다.
그 중 아빠가 되는 것이 훌륭한 축구선수가 되는 길이라는 데 놀란 기자가 재차 묻자 카르바할은 "이제 다른 곳에도 집중해야 되면서, 축구에 그렇게까지 얽매이지 않는 나를 발견했다. 아이가 생기면 삶의 프리즘이 바뀐다. 축구가 후순위로 밀려나는 게 아니다. 집착하지 않는 건 발전과 연관이 있다. 나는 더 자유롭게 경기를 할 수 있게 됐다"며 축구에서 한 발짝 거리를 둘 수 있게 되면서 축구를 더 완벽에 가깝게 이해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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