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사기에 러시아군 입대...인도인들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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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사기에 속아 러시아군으로 입대해 우크라이나 전장까지 보내진 인도인 2명이 최근 사망했다고 현지 매체 등이 12일(현지시간) 전했다.
전날 인도 외교부는 러시아군으로 모집된 인도인 2명이 최근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러시아 당국에 이들 2명의 유해를 바로 인도로 보낼 것을 촉구하고 현재 러시아군에 편입돼 우크라이나 전장에 보내진 인도인 전원도 송환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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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박근아 기자]
취업 사기에 속아 러시아군으로 입대해 우크라이나 전장까지 보내진 인도인 2명이 최근 사망했다고 현지 매체 등이 12일(현지시간) 전했다.
전날 인도 외교부는 러시아군으로 모집된 인도인 2명이 최근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사망자 이름과 사망 시기 등은 밝히지 않았다.
외교부는 러시아 당국에 이들 2명의 유해를 바로 인도로 보낼 것을 촉구하고 현재 러시아군에 편입돼 우크라이나 전장에 보내진 인도인 전원도 송환하라고 요구했다.
또 러시아에서 일자리를 찾을 때 신중하라고 청년들에게 당부했다.
좋은 일자리를 구할 수 있다며 인도 젊은이들을 속여 러시아에 보내 우크라이나 전장에 가도록 만든 인도인 4명이 지난달 경찰에 체포됐다.
BBC는 지금까지 러시아군에 편입돼 우크라이나 전장에 나간 인도인들 중 최소 2명이 올해 초 전사했다고 전했다.
전통적 우호 관계인 인도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난하지 않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대화와 외교로 문제를 해결하라는 입장이었다.
인도와 인접한 네팔과 스리랑카도 취업 사기로 우크라이나 전장에 용병으로 간 자국민이 각각 수백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팔 당국은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숨진 자국민이 최소 20명이라고 밝혔고 스리랑카는 적어도 16명이라고 주장했다.
(사진=연합뉴스)
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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