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의 힘으로 NC '홈 11연패' 탈출…"모든 선수가 이기기 위해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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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긋지긋했던 홈 11연패를 탈출한 NC 다이노스.
박건우도 솔로 홈런(시즌 6호)을 쳐 NC는 5-3으로 앞서 가기 시작했다.
필요할 때 터진 홈런 세 방으로 승리를 손에 넣은 NC. 박민우는 홈런포를 포함해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고, 박건우와 김휘집도 대포를 쳐내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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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박정현 기자) 지긋지긋했던 홈 11연패를 탈출한 NC 다이노스. 베테랑 내야수 박민우는 "힘든 상황에서 모든 선수가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해 뛰었다"라며 원팀 정신을 강조했다.
NC는 11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KT 위즈와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8-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팀은 3연승을 질주. 시즌 전적 30승 2무 32패가 됐다.
반면 KT는 이날 패배로 시즌 전적 27승 1무 36패가 됐다. 주중 3연전 기선 제압을 당하며 힘겨운 출발을 알렸다.
NC와 KT는 1회 한 점씩 주고받았다. NC는 1회초 문상철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줘 0-1로 끌려갔고, 곧바로 1회말 맷 데이비슨이 희생플라이로 맞불을 놔 1-1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 초반부터 치열했던 NC와 KT. NC는 2회초 배정대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은 뒤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헌납해 1-3이 됐다. 그러나 2회말 KT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큼지막한 대포를 여러 번 쏘아 올려 흐름을 가져왔다. 김휘집이 2점 홈런(시즌 7호)으로 3-3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후속타자 박민우는 솔로포(시즌 2호)로 4-3 리드를 안겨줬다. 박건우도 솔로 홈런(시즌 6호)을 쳐 NC는 5-3으로 앞서 가기 시작했다.
4회초 NC는 김상수에게 솔로포를 맞아 5-4가 됐지만, 상대가 추격하면 도망가며 쉽게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4회말 2사 2,3루에서 박건우의 타구를 우익수 강백호가 포구 실책했고, 이어지는 2사 2루에서는 데이비슨의 타구를 유격수 김상수가 놓치는 등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고 총 3득점 해 8-4로 달아났다.
NC는 마지막 수비에서 마무리 투수 이용찬이 폭투를 허용했고, 로하스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8-6으로 추격당했지만, 위기를 벗어나며 팀 승리를 지켰다. 동시에 지난달 11일 창원 삼성 라이온즈전 2-3 패배부터 이어졌던 홈 11연패를 벗어났다.
필요할 때 터진 홈런 세 방으로 승리를 손에 넣은 NC. 박민우는 홈런포를 포함해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고, 박건우와 김휘집도 대포를 쳐내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선발 투수 김시훈은 3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2볼넷 4실점(3자책점)으로 일찌감치 마운드를 내려갔다. 그 뒤를 이어 등판한 송명기(1⅔이닝 무실점/승리 투수)-배재환(⅓이닝 무실점)-한재승(⅔이닝 무실점/홀드)-김재열(1이닝 무실점)-김영규(1이닝 무실점)-이용찬(1이닝 2실점)은 팀 승리를 지켰다.
강인권 NC 감독은 경기 뒤 "2회말과 4회말 타선의 집중력으로 다득점에 성공하며 승리 발판 마련했다. 송명기는 어려운 상황에서 1⅔이닝을 막으며 좋은 역할을 했고, 타선에서는 박건우가 빛나는 활약을 하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오늘(11일) 경기도 야구장에 찾아와 큰 응원을 보내주신 팬분들에게 감사하다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타선에서 활발한 공격을 펼친 박민우는 "한주의 시작을 승리로 시작해 기쁘고 길었던 홈경기 연패를 끊어서 기쁘다. 힘든 상황에서 모든 선수가 이기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 뛰었다. (홈런 순간은) 어떻게 친지 모르겠다. (김)휘집이의 홈런에 좋은 분위기가 내 홈런까지 이어진 것 같다. 이번 주 홈 6연전인데 우리 팬들에게 좋은 모습 계속 보여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뛰겠다"라고 힘찬 각오를 전했다.
NC는 홈에서 KT와 주중 3연전을 치른 뒤 삼성 라이온즈를 창원으로 불러들여 주말 3연전을 펼칠 예정이다.
사진=NC 다이노스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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