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 만하면 독도 건드리는 日…정부 "부당한 주장" 일축

장희준 2024. 6. 1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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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일본 측이 우리 조사선의 독도 주변 활동에 항의한 데 대해 '부당한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12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지난 6일에 이어 한국 조사선의 독도 주변 해양 조사 활동에 대해 재차 항의 입장을 전해 왔다.

이 당국자는 "독도 주변 해양조사에 대한 일측의 문제 제기는 외교채널을 통해 재차 일축했다"며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일본의 부당한 주장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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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우리 조사선 독도 주변 활동에 항의
지난 6일에도 시비…일주일 새 두 번째
정부 "명백한 우리 영토, 단호하게 대응"

정부는 일본 측이 우리 조사선의 독도 주변 활동에 항의한 데 대해 '부당한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12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지난 6일에 이어 한국 조사선의 독도 주변 해양 조사 활동에 대해 재차 항의 입장을 전해 왔다. 일본 외무성은 전날 밤 "지난 6일에 이어 같은 표기의 선박이 다시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 남쪽 우리(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2021년 7월 광복절을 앞두고 서울 중구 서울도서관 외벽 꿈새김판에 걸린 독도 관련 현수막

이 같은 외무성의 발표뿐만 아니라 일본 순시선이 활동 중인 우리 조사선 '해양2000'을 상대로 조사 중단을 요구하는 무선까지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외무성은 또 나마즈 히로유키 아시아대양주국장이 김장현 주일한국대사관 정무공사에게, 미바에 다이스케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가 서민정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에게 각각 조사 중지를 요구하면서 항의 의사를 전하도록 했다.

우리 정부는 일본의 주장을 일축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라며 "영토 주권에 대한 일측의 어떠한 주장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 당국자는 "독도 주변 해양조사에 대한 일측의 문제 제기는 외교채널을 통해 재차 일축했다"며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일본의 부당한 주장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일본 외무성은 지난 6일에도 한국 조사선 '해양2000'이 독도 인근에서 해양 조사를 벌이자 같은 방식으로 우리 정부에 항의했다. 당시에도 우리 정부는 이런 주장을 일축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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