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산단 2026년 착공→2031년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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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남사읍 일대에 728만㎡ 규모로 조성되는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가 내년 중 산업단지계획안 승인과 토지 등 보상을 거쳐 2026년 착공에 들어간다.
12일 용인시에 따르면 전날 처인구 이동읍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첨단시스템반도체 산단 계획안 합동공청회에서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같은 계획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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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보상 등 주민요구조건 시행자에 전달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남사읍 일대에 728만㎡ 규모로 조성되는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가 내년 중 산업단지계획안 승인과 토지 등 보상을 거쳐 2026년 착공에 들어간다.
12일 용인시에 따르면 전날 처인구 이동읍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첨단시스템반도체 산단 계획안 합동공청회에서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같은 계획을 설명했다.
이날 국토교통부와 LH, 용인시 등이 공동 주최한 합동공청회는 이상문 협성대 도시공학과 교수가 주재한 가운데 250여명이 참석했다. 당초 공청회는 지난달 21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한차례 연기된 후 이날 열렸다.
공청회에서는 산단 개요와 조성에 따른 환경영향평가, 교통영향평가, 재해영향평가 등에 대한 설명이 이뤄졌다. LH 관계자는 이 자리에서 "올해 4월 산업단지계획안 승인 신청을 하고 주민 의견 청취, 관계부서 협의, 환경영향평가 등 각종 영향평가 등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2025년 산업단지계획의 승인이 완료되면 토지 보상 절차에 착수하고 2026년 산업단지 용지조성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LH는 공사 준공 시점을 2031년으로 잡았다.
공청회에서 이동읍 주민들은 ▲국도 45호선 등 도로정체 발생에 따른 대책 마련 ▲발전소와 폐기물처리시설, 오폐수처리장 등 혐오시설에 대한 자세한 설명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화학물질 배출에 대한 정보 공개 등을 요구했다. 남사읍 주민들은 ▲농어촌도로 창동선 추진에 대한 실무협의 진행 상황 ▲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한 사전 설명 적절 여부 ▲신세계인력개발원·꽃마을단지 등을 제척한 구역계 결정 사유 등을 질문했다.
이 밖에도 주민들은 ▲종중 토지와 묘역 존치 ▲신속하고 충분한 보상 ▲방류수 배출에 따른 농업 피해 보상 ▲이주기업에 대한 별도의 대책 수립 등을 요구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공청회에서 나온 주민의 의견이 적극 검토될 수 있도록 협의하고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에 대한 정보를 투명하게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첨단시스템반도체 산단이 완공되면 이곳에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생산을 위한 6개의 생산라인(Fab)이 건설되며, 반도체산업 관련 소재·부품·장비, 설계기업이 입주하게 된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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