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통·구토 일으키는 비브리오패혈증균, 경북 동해안 해수서 검출

현예슬 2024. 6. 1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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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2일 오후 경기 수원 권선구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연구원들이 채취한 바닷물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 선택배양작업을 시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동해안 해수에서 급성 발열,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을 일으키는 비브리오패혈증균이 올해 처음 검출됐다고 12일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이 밝혔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오염된 어패류를 먹거나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닿았을 때 감염된다. 간질환자나 면역 저하 환자 등 고위험군은 감염 및 사망 위험이 커 더 주의해야 한다.

예방을 위해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 접촉을 피하고,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한다.

비브리오패혈증균 증식이 활발해지는 시기는 7∼10월이다. 경북에서는 지난해 3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없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기후 온난화로 병원성 비브리오균에 의한 감염 질환 발생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연안 8개 지점의 해수 등을 채취해 분석하는 유행 예측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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