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뇌염 전파’ 작은빨간집모기 대구서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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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일본뇌염을 전파하는 '작은빨간집모기'가 지난 10일 동구 금강로 한 우사에서 발견됐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대구에서 작은빨간집모기가 처음 발견된 시기는 지난해(6월 5일) 보다 5일 빠르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일본뇌염 매개모기 감시를 위해 4월부터 10월까지 주 2회 동구 금강로 소재 우사에 유문등(모기 유인등)을 설치해 채집 모기의 종 분류, 밀도조사 및 일본뇌염 등 모기매개 감염병 병원체 유무를 검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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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일본뇌염을 전파하는 ‘작은빨간집모기’가 지난 10일 동구 금강로 한 우사에서 발견됐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대구에서 작은빨간집모기가 처음 발견된 시기는 지난해(6월 5일) 보다 5일 빠르다.
전국적으로는 지난 3월 29일 전라남도와 제주에서 작은빨간집모기가 첫 확인돼 질병관리청은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일본뇌염 매개모기 감시를 위해 4월부터 10월까지 주 2회 동구 금강로 소재 우사에 유문등(모기 유인등)을 설치해 채집 모기의 종 분류, 밀도조사 및 일본뇌염 등 모기매개 감염병 병원체 유무를 검사하고 있다.
작은빨간집모기는 주로 논·동물 축사·웅덩이 등지에 서식하며 암갈색이다. 뚜렷한 무늬가 없으며 주둥이 가운데에 넓은 백색 띠가 있고 크기는 4.5mm가량으로 매우 작다.
작은빨간집모기는 6월 남부 지역부터 늘기 시작해 7∼9월에 밀도가 높아지고 10월 말까지 우리나라 전역에서 관찰된다.
일본뇌염은 예방접종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대부분 발열 및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지만, 극히 일부에서 뇌염으로 진행돼 고열, 발작, 경련, 마비 등의 증상을 보이며 이 가운데 20~30%가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특히 뇌염의 경우 회복되더라도 환자는 다양한 신경계 합병증을 겪을 수 있다.
고복실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가정에서는 방충망 점검 등으로 모기 물림에 주의하고, 야외 활동 시에는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모기 기피제 등을 사용하면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대구=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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