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드 윤민 “희로애락 9연승 가왕 영광…록엔 삶 담겨있죠” [종합]
박세연 2024. 6. 12. 14:53
“로큰롤은 삶 그 자체죠. 삶의 희로애락 안에 로큰롤이 있다고 생각해요.”
MBC ‘복면가왕’ 가왕 9연승의 주인공, ‘희로애락도 락이다’로 활약한 밴드 터치드 보컬 윤민이 록에 대한 확고한 신조를 밝혔다.
‘희로애락도 락이다’의 9연승은 ‘우리 동네 음악대장’(하현우) 이후 8년 만의 기록이자, 여성 가왕 중 최장기 기록이다. ‘희로애락도 락이다’ 윤민의 무대 영상은 40만회 이상의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음악 플랫폼에서 관련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며 화제가 됐다.
윤민은 “사실 ‘복면가왕’을 즐겨보는 애청자로서 출연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는데 9연승을 하게 돼 아직도 어안이 벙벙하고 감사한 마음”이라며 “출연 요청이 들어왔을 땐 터치드를 홍보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가장 컸다. 나가서 이런 팀이 있고, 이런 보컬이 있다는 걸 더 많은 대중에 알리고 싶다는 마음으로 나갔다”라고 출연 계기를 소개했다.
경연 과정에서 “솔직히 아시기는 하는데 맞다고 말할 수 없는 게 답답했다. 저를 저라고 할 수 없는 게 답답했다”고 밝힌 윤민은 가면을 벗었을 때에 대해선 “‘드디어 이 캐릭터 속 인물을 알려드릴 수 있는 순간이 왔구나’ 싶었다. 노래할 때보다 나를 소개해야 할 때가 더 떨렸다. 그리고 ‘이제 시작이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로큰롤이 삶 그 자체라고 밝힌 윤민은 특히 “록 선곡뿐 아니라 다양한 선곡을 시도하려 노력했다. ‘어떤 곡에서든 록 스피릿을 보여줄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 발라드, 포크, 국악풍을 할 때도 록 스피릿을 놓지 않으려 했다”고 말했다.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무대로는 부활의 ‘생각이 나’ 무대를 꼽았다. 윤민은 “그 당시 경연에 참여하며 힘들었던 것들이 절정을 치닫을 때였다. 심적으로도 신체적으로도 좀 지칠 때였는데 그 때 무대를 하면서 그 감정들이 기억에 많이 남았다”고 설명했다.
당시 고민에 대해 윤민은 “무대를 준비하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부담이다. 매 무대가 하나의 작품을 남기는 것이라 생각하고 임했는데, 연승을 하면서 왕관의 무게라 해야 하나, 가왕의 무게가 크게 다가오더라. 더 못 나아가겠다는 게 느껴지던 시점이었다”고 밝혔다.
가왕의 무게감에 힘든 순간도 있지만 그 스스로 극복해가며 9연승이라는 성과를 낸 윤민. 자신의 여정 자체가 희로애락이었다고 밝힌 그는 “무대 위에서 희로애락을 드리고 싶었다. 무대를 보고 카타르시스를 느끼시고, 그게 가수가 해야 하는 일이 아닌가 싶었다. 그래서 희로애락을 표현하고자 선곡에도 많이 고민했다”고 전했다.
9연승으로 ‘우리 동네 음악대장’과 타이 기록을 세우게 된 데 대해 윤민은 “록이 조금 더 사랑 받았으면 좋겠고, 록 보컬이 이렇게 잘한다는 걸 알려드리게 돼 좋았다. 또 하현우 선배님의 명성이 대단하기 때문에 여자 하현우라는 말씀 들을 때마다 너무나 영광이었다. 저 또한 하현우 선배님처럼 멋진 길을 걸어가서 터치드 윤민만의 명성이 생기면 좋겠고, 누군가에게 또 제가 하현우 선배님 같은 존재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토로했다.
‘복면가왕’과 터치드 활동을 병행한 자기 자신에게 “100점 만점에 9점 주겠다”고 밝힌 윤민은 “그 때 9점이었고, 지금 복면가왕을 떠나서 터치드 윤민으로서 활동을 할텐데 그 시점에 10점을 주겠고, 이후 100점 만점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갈 길이 멀기도 하지만 갈 길이 이렇게나 많이 남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민이 소속된 터치드는 Mnet 밴드 서바이벌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의 최종 우승팀으로 이후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K밴드의 새로운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오는 15, 16일 양일간 서울 명화 라이브 홀에서 터치드 단독 콘서트 ‘불꽃놀이’로 팬들을 만난다. 이후 국내외 다수 무대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복면가왕’과 터치드 활동을 병행한 자기 자신에게 “100점 만점에 9점 주겠다”고 밝힌 윤민은 “그 때 9점이었고, 지금 복면가왕을 떠나서 터치드 윤민으로서 활동을 할텐데 그 시점에 10점을 주겠고, 이후 100점 만점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갈 길이 멀기도 하지만 갈 길이 이렇게나 많이 남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민이 소속된 터치드는 Mnet 밴드 서바이벌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의 최종 우승팀으로 이후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K밴드의 새로운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오는 15, 16일 양일간 서울 명화 라이브 홀에서 터치드 단독 콘서트 ‘불꽃놀이’로 팬들을 만난다. 이후 국내외 다수 무대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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